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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09-10-15 21:4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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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한나라당 전 대표가 우리사회 어르신들로부터 특히 많은 사랑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대표: 이택수)가 14일 휴대전화로 실시한 정례 여론조사 결과, 박근혜 전 대표는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에서 37.2%를 얻어 1위 자리를 지켰다.

이는 지난달 29일 조사(40.6%)보다 3.4% 하락한 것이지만 2위(유시민 전 장관/13.6%)와는 여전히 큰 격차를 유지했다.

연령별로, 박 전 대표는 20대에서 19.0%, 30대에서 28.4%, 40대에서 34.6%, 50대 이상에선 48.1%를 기록했다. 응답층의 나이가 올라갈수록 지지율도 뚜렷이 증가한 것이다.

이 같은 현상은 지난번 조사에서도 반복됐다. 박 전 대표는 20대(26.7%) 30대(27.2%) 40대(41.7%) 50대 이상(51.5%) 순으로 상승 곡선을 그렸다.

이와 달리, 이번 조사에서 2위를 차지한 유 전 장관은 박 전 대표와 정반대의 모습을 보였다.

그는 20대(30.0) 30대(17.6%) 40대(13.3%) 50대 이상(6.0%) 순으로, 응답층의 나이가 올라갈수록 지지율은 떨어졌다.

박 전 대표가 높은 연령층에서 단단한 지지 기반을 확보한 것은, 이 계층 정서에 박정희 전 대통령에 대한 향수가 아직 짙게 남아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더불어 나이가 많을수록 안정성을 중시하는 데, 박 전 대표가 평소 이 부분에서 좋은 이미지를 비친 것이 한몫했다는 지적이다.

한편, 이번 조사는 10월 14일, 전국 19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로 조사했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 3.1%p, 응답률은 32.8% (통화시도 3,049명)였다.

<프런티어타임스 윤종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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