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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09-10-14 22:0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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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8재보선 공식 선거전이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현직 대통령의 측근과 전직 대통령의 직계가 맞붙는 양산 재선거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와 관련, 한나라당 지도부는 14일 박희태 전 대표가 출사표를 던져 주목받고 있는 경남 양산 재선거와 관련해서 현 경남도당위원장인 이주영 의원을 선대위원장으로 선임하는 동시에 실질적 선거운동은 친박계 허태열 최고위원이 중심을 잡고 진두지휘를 하기로 결정했다.

또한 민주당 송인배 후보측은 이날 양산 선거사무소에서 문재인, 이병완, 김두관, 유시민, 안희정 등 친노진영 거물인사들이 총결집한 가운데 기자회견을 열어 각오를 피력키도 했다.

이에 대해 정치권은 한나라당내 친박계의 측면지원을 등에 업고 유리한 고지에 올라온 친이계 박희태 후보의 우세분위기 속에서 친노파 송 후보의 추격전이 펼쳐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전현직 대통령 세력간의 양파전이 어떻게 전개될지 관심을 집중하고 있는 상황이다.

우선 친노진영은 이날 회견에서 “이번 선거는 시대의 양심과 정의가 살아있음을 보여주는 우리 모두의 큰 선거”라면서 “노무현 전 대통령께서 숨을 거둔 양산에서 송 후보의 승리를 통해 노 전 대통령을 다시 살리는 기적을 일으키겠다”고 ‘노무현 바람’이 불 것을 기대했다.

특히 송 후보 선대위원장을 맡은 문재인 전 청와대 비서실장은 “현 정부가 들어선 뒤 민주주의가 피폐해지고 서민 삶은 어려워졌으며 남북관계는 10년전으로 회귀했다”며 “양산에 사는 사람으로 반지방주의 정책을 펴고 있는 현 정부를 단호히 반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맞서 양산시청에선 김동주 전 국회의원이 한나라당 박희태 후보를 지지하는 기자회견을 가졌는데 김 전 의원은 “한 때 직접출마 생각도 있었으나 일할 수 있는 일꾼을 뽑아야겠다는 생각에 박희태 후보를 지지한다. 모범적 선거를 치를 수 있게 도울 것”이라고 밝혔다.

경남 양산이 고향인 김 전 의원은 그동안 중국에서 개인사업을 해오다가 이번 양산 재선거와 관련해 한나라당에 입당, 중앙당 상임고문직과 경남도당 선대위의 명예위원장을 맡았다.

<프런티어타임스 송현섭 기자 21csh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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