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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09-10-12 17:2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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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중심복합도시에 대한 한나라당의 기만적인 태도가 시간이 지날수록 도를 더하고 있다. 한나라당은 세종시를 백지화하겠다는 법안을 보궐선거가 끝난 뒤에 국회에 제출하려는 법안을 준비한 것으로 알려졌다.

9부 2처 2청의 이전변경고시를 미루는 한나라당의 음모와 기만극이 마침내 정부이전을 백지화하는 법안개정으로 여실히 드러났다. 이같은 법개정은 한나라당이 행정부를 행정중심복합도시로 이전하지 않고, 도시건설도 축소시키겠다는 의도를 명확히 한 것이다.

그동안 세종시 건설예산의 축소(△3320억원), 민간아파트의 건설 차질, 정부청사 1단계 2구역 공사 발주의 지연(4월 →11월) 등에 이어 마침내 행정중심복합도시의 기능을 상실시키는 법안까지 만든 것이다.

수도권 이익만 대변하고, 지방을 죽이는 법안 만들기에 혈안이 된 한나라당은 여당으로서의 책임을 포기한 콩가루 정당이나 마찬가지다. 총리와 대통령실장의 말 한마디에 이렇게 휘날리고 저렇게 날리는 콩가루처럼, 이렇게 한심한 정당에게 국민들이 어떻게 책임을 맡기고 신뢰를 할 수 있는가?

대통령이 국민에게 약속했고, 한나라당이 앞장서서 만든 행복도시특별법과 그에 근거하여 건설되는 세종시를 자신들 손으로 무력화시키는 법안을 또 만든다는 것은 한나라당의 정체성을 스스로 부정하고 훼손하는 짓이다.

한나라당은 당대표 세종시 원안 추진 뜻과 달리 한나라당 의원들 세종시 변질 법안 제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런데 한나라당은 당대표, 원내대표, 소속의원 말이 서로 어긋나고, 왔다 갔다 하고 있다. 콩가루 당인가.
역할 분담하여 국민 눈속임하는 잔꼼수 정당인가. 청와대 리모콘에 무조건 아부맹종하는 정권인가.

이명박 대통령은 비겁하게 맹종분자들 내세워 분위기 잡지 말고, 국민과의 약속대로 원안대로 추진하라.


2009. 10. 12
자유선진당 정책위의장 이상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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