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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09-10-09 22:4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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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을 탈당, 자유선진당 후보로 안산 상록을 10월 재보선에 출마한 장경우 전 의원이 한나라당의 공천 과정에 문제를 제기했다.

장경우 전 의원은 9일 불교방송 <김재원의 아침저널>에 출연, "한나라당은 여덟분 중 세분으로 압축해서 여론조사를 했다고 하지만, 이 세명을 어떤 방법으로 추렸는지 이해할 수 없다. 객관적 이유를 설명 못하고 있다."고 불만을 터뜨렸다.

장 전 의원은 이어 "한나라당 공천 결과에 대해서 탈락한 후보들도 비슷한 문제 의식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어제도 (당원) 160명이 탈당 한 것으로 알고 있고, 기존에 후보 신청을 냈던 사람들도 지금 탈당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장 전 의원은 자유선진당 후보로 나서게 된 이유와 관련, "공천 심사기준이 공정하지 못해서 (공천 결과가 나오기 전에) 공천 취하를 했다."며 "이후에 자유선진당의 이회창 총재와 주변인들이 찾아와 정당 정책과 이번 보궐선거에 임하는 자세를 설명 해줬다."고 말했다.

장 전 의원은 자신의 출마에 따른 여권 표 분산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그럴 수 있다."고 답했다.

그는 "제가 오랫동안 여권에 몸담아 있었고 지난 대선에서도 아마 경기도에서는 열심히 한 사람이다."면서 "저하고 정치적 관계, 인간적 관계에 있던 분들 중에 저를 지원하기 위해 탈당한 사람들이 꽤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언급했다.

장 전 의원은 특히 "(한나라당에 공천을 신청하기 전에) 홍장표 전 의원의 권유와 지지를 하겠다는 뜻이 있었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박근혜계로 분류되는 홍장표 전 의원은 지난 총선에서 '안산 상록을' 지역을 차지했으며, 이 지역에서 나름 영향력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프런티어타임스 윤종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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