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상수 “민, 정운찬 흠집내기 국감 꼴불견”
- “10.28재보선 겨냥한 ‘코미디’… 얄팍한 술책불과”
한나라당 안상수 원내대표가 민주당이 연일 정운찬 총리에 대한 개인비리 캐기에 나서고 있는데 대해 꼴불견이라고 일침을 놨다.
안 원내대표는 9일 국회에서 열린 주요 당직자회의에서 “민주당이 이번 국정감사와 관계도 없는 정운찬 총리 개인의 과거사 파헤치기에 나섰다”고 운을 뗀 뒤 “꼴불견 국감을 보여주는 민주당의 행태는 비난을 면치 못할 것”이라고 지난 8일 교과위 국감의 파행을 지적했다.
특히 안 원내대표는 “과거 국감에선 권력형 비리와 국정실패 등이 쟁점이었지만 이명박 정부에서 이런 이슈가 나오지 않자 민주당이 ‘정운찬 국감’ 전략을 세운 것 같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신임총리를 두고 해임건의 운운하는 것은 코미디”라며 “어떻든 정운찬 총리를 흠집내고 국정발목을 잡아서 재보선에 유리한 고지를 차지하려는 얄팍한 술책”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그는 교과위 국감이 정 총리의 포스코 청암재단 이사 겸직논란에 파행된데 대해 “시작부터 정 총리 출석을 요구하며 국감을 파행으로 몰고 가기로 작심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안 원내대표는 “중립을 지키고 원만히 상임위를 끌어가야 할 민주당 이종걸 위원장 역시 파행을 주도한 민주당 의원들과 함께 기자회견을 하는 등 자격이 의심된다”고 지적했다.
따라서 안 원내대표는 “정운찬 총리 흠집내기 전략을 세우고 국감을 파행으로 몰고 가는 민주당의 잘못된 국감전략은 빨리 중단하기를 바란다”고 요구하며 “무조건 반대하고 정부를 흔들어야 한다는 낡은 구태정치에서 벗어나 생산적 정책국감이 되도록 해달라”고 강조했다.
<프런티어타임스 송현섭 기자 21cshs@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