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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08-08-28 09:5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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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낮 12시쯤 어린이 1명을 포함해 필리핀을 여행하던 한국인 10명이 사망하는 대형사고가 발생했다.

필리핀 현지 경찰은 필리핀 루손섬 팡가시난(Pangasinan)주 볼리나오(Bolinao) 인근 국도를 달리던 12인승 승합차가 중앙선을 넘어 건너편 가게를 들이받는 바람에 탑승하고 있던 한국인 여행객과 교민 등 탑승자 10명 모두가 사망했다고 밝혔다.

필리핀 북부 루손한인회 관계자들은 "현지경찰의 발표와 지형 등을 감안할 때 당초 예상했던 추락 사고 등이 아니라 빗길에 미끄러져 반대편에 있는 철물가게를 들이받고 몇차례 구른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사망자는 서울 관악구 봉천8동 '꿈꾸는 교회' 박수진(52) 담임 목사와 부인 한연오씨, 박태성(38) 부목사, 곽병배(33) 부목사와 부인 최미경씨, 경남 진해에 있는 '꿈꾸는 교회' 박성돈(46) 목사와 부인 정정희(46)씨, 딸 보아(5)양, 그리고 이인철씨 등 현지 교회 집사 2명을 포함한 10명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시신은 병원에서 장례식장으로 옮겨져 한국에서 오는 유족들을 기다리고 있으며 현장에는 이준성 회장 등 루손한인회 회원 10여명과 이수권 이인권씨의 유족들이 시신을 안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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