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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09-10-07 21:0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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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대통령이 최근 보금자리 주택에 대한 투기세력의 개입우려에 대해 용납치 않겠다면서 투기 엄단의 강한 의지를 밝혔다.

이 대통령은 7일 경기도 분당 한국토지주택공사 출범식에 참석, “보금자리 주택에는 어떠한 투기세력도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면서 “주택은 사고 싶은 것이 아니라 살고 싶은 곳이 돼야 한다. 투기적 목적이 아니라 주거 공간이 돼야 한다는 의미”라고 강조해 관심을 집중시켰다.

아울러 대통령은 “보금자리 주택은 서민들만이 아니라 누구나 살고 싶은 미래형 주택으로 만들어주기 바란다”며 “집을 합리적인 가격으로 공급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살면서 유지비도 적게 드는 집을 짓는 것”이라면서 공사 임직원에 부단한 노력을 당부했다.

특히 대통령은 “우리도 정보통신기술(IT), 바이오기술(BT), 에너지 및 환경기술(ET), 문화콘텐츠기술(CT)과 연계한 미래의 한국형 녹색도시 모델을 개발할 수 있다”고 전제한 다음 “보금자리 주택도 이러한 선진기술이 도입돼서 지어지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언급키도 했다.

대통령은 또 “토공과 주공의 통합은 공기업 선진화의 신호탄이며 공기업 선진화의 크나큰 전환점이 될 것”이라면서 “공기업 선진화는 우리가 선진국으로 도약하기 위해 반드시 해야 할 일이다. 또 개혁의 성과를 국민이 피부로 느낄 수 있는 지름길이기도 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대통령은 “통합은 물리적 통합에 그쳐선 안 된다. 과거 정부기관 통합사례를 보면 기존구조가 오래 유지되는 ‘한 지붕 두 살림’형태가 많았다”고 지적하면서 “토지주택공사는 빠른 시일 내에 화학적인 융합을 통해 기능적 시너지를 만들어내야 한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더욱이 대통령은 노조가 회사를 생각하고 국민을 섬기는 선진노조가 돼야 한다면서 공사의 실질적인 통합을 노조가 완성해주기 바란다고 당부했으며 이날 공사 출범식엔 이병석 국회 국토해양위원장, 정종환 국토해양부 장관을 비롯한 각계 인사와 직원 800여명이 참석했다.

<프런티어타임스 송현섭 기자 21csh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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