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 서민 괴롭히는 '깡패' 잡아야
- 허태열 "조폭문제 심각...삼청대 부활 얘기까지"
민생을 외치고 있는 한나라당에서 조직폭력을 손봐야한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허태열 최고위원은 7일 여의도 당사 최고.중진연석회의에서 "조직폭력이 각종 토목공사 하청에서부터 노점상까지, 자본에다 폭력을 무기 삼아 관여하지 않는데가 없다."고 지적했다.
허 최고위원은 "어느덧 우리 사회에서 조직폭력의 손이 안미치는 데가 없다."며 "조직폭력의 피해자가 대부분 서민으로 조직폭력은 민생과 직계된다."며 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검찰과 경찰로는 한계가 있다."며 "정부 차원에서 나서야 한다. 총리실에 이와 관련한 '테스크포스팀'을 구성하든지 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허 최고위원은 "심지어 제2의 삼청교육대를 부활해야 한다는 말까지 요즘 나오고 있다."며 조직폭력 폐해의 심각성을 부각시켰다.
이런 가운데 안상수 원내대표는 조두순 사건과 관련, "아동 성폭력 및 유괴, 살인 등에 대한 근본적인 대책이 필요하다."며 "아동 성폭력 대책 '테스크포스팀'을 어제 당 안에 구성했다."고 밝혔다.
안 원내대표는 이어 "형법 제42조의 '유기징역 상한제'를 폐지하고 범죄자의 신상 공개를 확대, 전자팔찌 착용 기간 연장, 심리치료, 피해 어린이 고통을 극복하기 위한 지원 대책을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국가가 끝까지 추적, 사회와 격리 시키는 단호한 조치를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프런티어타임스 윤종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