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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09-10-06 11:1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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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인 "세종시 수정, 일단 대통령 결심부터"
"국민들에게 어떻게 하겠다는 방향을 제시해야"

입력 : 2009-10-06 10:43:50 편집 : 2009-10-06 10:54:42



김종인 전 청와대 경제수석은 세종시 논란과 관련, "최종 의사 결정자인 대통령께서 어떻게 끌고 나가겠다는 결심이 일단 서야 된다."며 "(하지만) 아직까지 분명한 표현이 나오고 있지 않은 것 같다."고 지적했다.

김 전 수석은 6일 평화방송 라디오 <열린세상 오늘 이석우입니다>에 출연, "세종시가 진짜 문제가 있다며 정부가 공식적으로 앞으로 어떻게 하겠다는 방향을 뚜렷하게 천명해야 하는데 전부 지금 간접적인 방법으로다가 뭐 어떻게 좀 해볼까, 해볼 수 있지 않겠느냐는 이런 의사 표시만 있는 거 같다."며 이 같이 밝혔다.

그는 "세종시를 수정하려면 분명하게 국민들에게 제시하고 이것이 옳으냐 아니냐, 판단해야 하는데 그렇지 않고 물밑에서 왔다갔다 한다."며 "이런 처리 방법에 문제가 있다고 본다."고 거듭 지적했다.

김 전 수석은 이 자리에서 "노 전 대통령의 수도 이전 자체에 동의하지 않았다. 인구분산을 얘기하지만 선거 때 표를 모으기 위한 수단으로 시작한 사업이기 때문에 처음부터 합리성을 결여했다고 본다."고 밝혔다.

하지만, 그는 "여야가 합의했다면 국민들에게 대한 약속도 어느 정도 지켜야 하지 않는가 하는 입장이다."고도 말했다.

김 전 수석은 "정운찬 총리가 세종시 문제을 놓고 이명박 대통령과 교감했는지 안했는지 모르겠지만 총리가 이 문제에 대해 이렇게 저렇게 할 수 있는 결정 권한이 없다."고도 덧붙였다.

<프런티어타임스 윤종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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