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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09-10-01 12:4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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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운찬 총리의 '세종시 수정' 발언을 기회로 정국의 최대 쟁점으로 떠오른 세종시 문제와 관련, 대전.충청지역에서도 수정 여론이 확산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문화일보가 여론조사 전문기관 디오피니언과 함께 벌인 추석민심 여론조사 결과, 대전.충청지역 응답자들의 37.0%가 원안추진을, 반면에 52.8%가 수정방안을 지지했다.

이는 충청권에 지지 기반을 두고 있는 자유선진당의 원안추진 방향과 다른 것으로, 이 지역 실제 민심은 '보다 현실적인 대안' 쪽으로 기울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번 조사에선 세종시 원안 추진 반대가 전체적으로 무려 76.0%를 기록했다.

▲정부부처 일부 이전·과학비즈니스 벨트 추가방안 찬성은 46.4% ▲행정비효율을 막기 위한 백지화는 19.6%로, 이 둘을 합치면 76.0%이다. 반면, ▲원안대로 9부2처2청 이전 찬성은 26.2%에 불과했다.

문화일보는 이와 관련 "행정기관을 모두 이전하는 것은 무리가 있으므로 일부만 이전하고 경제특구·과학비즈니스 벨트 등 다른 기능을 추가해야 한다."는 여론이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고 30일 보도했다.

한편, 이번 조사에서 '차기대통령으로 누가 가장 적합하다고 생각하십니까'라는 주관식 질문에서는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가 19.1%, 정몽준 한나라당 대표 3.2%, 정동영(무소속) 의원 2.8%, 이회창 자유선진당 총재 2.8%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모른다'거나 ’무응답’을 보인 응답자가 37.4%, '적당한 대통령감이 없다'는 응답자가 25.5%로 부동층이 상당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번 조사는 지난 26일 19세 이상 전국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전화 설문방식으로 실시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다.

<프런티어타임스 윤종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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