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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09-10-01 12:2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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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대통령이 1일 제61주년 국군의 날을 맞아 계룡대에서 열린 기념식에서 효율적인 다기능 군으로의 발전을 주문했다.

이 대통령은 기념사를 통해 “변화된 환경과 새로운 위협에 맞서도록 선도적으로 변화하고 대응역량을 키워나가야 한다”면서 “한반도 안보수호는 물론 성숙한 세계국가, 즉 글로벌 코리아를 뒷받침하는 ‘고효율의 다기능 군’으로 발전해야 한다”는 점을 당부해 눈길을 끌었다.

대통령은 이어 “굳이 싸우지 않고서도 전쟁을 억지할 수 있는 태세와 능력을 갖춰야 한다”고 전제한 뒤 “이를 위해서 우리의 국군은 ‘강한 군대’가 돼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기도 했다.

이를 위해 대통령은 ▲본연의 임무에 충실한 군대 ▲국민과 국제사회의 존경과 사랑을 받는 군대 ▲끊임없는 개혁을 통한 고효율의 군대가 돼야 한다며 구체적인 실천과제를 제시했다.

특히 대통령은 “비효율과 낭비, 무사안일과 같은 낡은 관행은 과감하게 버려야 한다”면서 “내년도 예산안에서 국방비 증가율이 일반회계 증가율보다 높게 편성된 것은 국방에 대한 의지와 신뢰를 반영한 것”이라고 언급해 철통같은 안보태세와 전쟁억지력을 새삼 강조했다.

대통령은 또 “북한이 2012년을 소위 ‘강성대국 완성의 해’로 내세우고 핵문제 등으로 한반도의 안정을 위협하고 있다”면서 “북한과의 대화가 필요하다고 해서 우리가 지켜야 할 가치와 원칙이 훼손돼서는 안 된다는 것이 변함없는 우리입장”이라고 역설, 관심을 집중시켰다.

이와 함께 이명박 대통령은 “우리의 젊은이들이 군생활을 통해서 올바른 국가관을 형성하고 군에서의 생활이 값진 경험의 시간들이 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며 “직업군인들이 안정감을 갖고 국방에 전념할 수 있도록 복지후생에 관심을 기울이고 국가를 위해 헌신하신 분들에 대한 예우에도 정성을 다할 것”이란 점을 약속해 국군장병들의 사기를 북돋우기도 했다.

한편 이 대통령은 6.25 한국전쟁 당시 백암산전투에서 공을 세운 8사단 도연청 이등중사가 뒤늦게 충무무공훈장을 받았다면서 “정부는 전쟁희생자 유해발굴을 계속해 가족 품으로 돌려보내드릴 것이며 전공을 세운 분들도 계속 찾아내서 그 공훈을 기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프런티어타임스 송현섭 기자 21csh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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