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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09-09-28 23: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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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정운찬 국무총리 후보자 임명 동의안 국회 표결 과정에서 이영애 자유선진당 의원이 눈길을 끌었다.

자유선진당 의원들이 모두 투표에 불참한 것으로 파악된 반면, 이영애 의원만이 홀로 남아 표를 던졌기 때문이다.

앞서, 자유선진당 김창수, 이상민 의원 등 충청권 출신 의원들은 표결이 시작되자 투표함 주위를 둘러싸고 한나라당 의원들의 투표를 방해하는 등 잡음을 일으켰다.

이들은 좌석에 앉아 있는 같은 당 박선영 의원을 향해 빨리 나와 자신들과 함께 할 것을 요청하기도 했지만, 박 의원은 그냥 자리에 앉아 이에 응하지 않았다. 이회창 총재도 묵묵히 자리를 지켰을 뿐이다.

시간이 흐르자 자신들의 역부족을 느꼈는지 이들은 투표함 주변에서 물러났고, 이와 함께 자유선진당 의원들은 본회의장을 빠져나가 더 이상 보이지 않았다.

그러나, 이영애 의원은 투표 대열 속에 서 있었다.

이와 관련, 이영애 의원은 기자와의 통화에서 "의원이 표결에 참여하는 게 당연한 것 아닌가?"하고 반문했다.

한편, 이날 민주당 및 자유선진당 의원들 일부는 정운찬 국무총리 후보자 임명 동의안이 상정되자 마자 의장 단상을 둘러 서서 정 후보자를 반대하는 문구가 적힌 피켓을 펼쳐 보이기도 했다.

<프런티어타임스 윤종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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