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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09-09-26 13: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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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대통령은 25일 출구 전략의 본격적 논의는 시기상조라는 입장을 거듭 하면서도 출구전략의 일반원칙은 국제통화기금(IMF)위주로 만들어야 한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피츠버그 현지시간 25일 G-20 정상회의에서 “출구전략 준비는 해둬야 하겠지만 전략실행은 긴밀한 국제공조와 합의된 일반원칙에 따라서 이뤄져야 한다”라고 언급했다.

대통령은 이어 “세계경제가 각국의 과감한 재정지출로 회복단계에 진입하고 있으나 아직 민간투자와 내수가 살아나지 않아 안심할 수 없다”고 지적한 뒤 “이번 피츠버그 G-20 회의에서는 부실자산 정리와 기업구조조정의 메시지를 확실하게 전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대통령은 “경제가 회복된다고 하지만 일자리 창출이 전혀 이뤄지지 않고 있다”면서 “어려운 여건에서 보호무역주의에 대한 정치적 유혹이 커질 수 있다. 그러나 이럴 때일수록 자유무역에 대한 원칙을 지켜야 한다”면서 보호무역주의의 발호에 대한 경계감을 드러냈다.

아울러 대통령은 “지난 7월 합의한 2010년 도하개발어젠다(DDA) 타결에 목표를 집중해야 한다”면서 ‘다자간 무역협상’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등 보호무역 저지를 위한 의지를 밝혔다.

한편 이명박 대통령은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지속 가능한 균형성장을 위한 G-20협력체제를 구축하자는 제안에 대해 “G-20 이 나가야 할 방향을 제시한 시의적절한 제안”이며 “내년에도 G-20이 긴밀히 공조, 지속 가능한 균형발전에 기여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프런티어타임스 송현섭 기자 21csh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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