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추석연휴 특별교통대책」발표
- 귀성시,서울-부산간 8시간 40분, 서울-목포간 7시간 10분 소요 예상

정부는 오는 10월 1일부터 5일까지 5일간 ‘추석연휴특별교통대책기간’으로 정해 국민이 안전하고 편안하게 고향을 다녀올 수 있도록 관계기관 합동으로 특별교통대책을 마련했다.
이번 추석에는 신종플루에 대한 국민의 우려가 큰 만큼 정부는 추석연휴 대이동에 따른 신종플루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특별대책을 수립하여 예방 및 방역활동을 대폭 강화하기로 했다고 국토해양부 조춘순 종합교통정책관은 밝혔다.
이번 추석은 연휴기간이 3일로 예년보다 짧아 귀성 및 귀경길 모두 혼잡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 가운데서 귀성 시에는 추석 전날인 10월 2일 오전이, 귀경 시에는 추석 당일인 10월 3일 오후가 가장 혼잡할 것으로 분석되었다.
승용차로 고속도로를 이용할 경우 주요 도시간 최대 소요시간은 귀성 시 서울-부산간 8시간 40분, 서울-목포간 7시간 10분, 귀경 시에는 부산-서울간 8시간 40분, 목포-서울간 7시간 20분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추석연휴기간에 원활한 교통소통과 교통량 분산을 위해 버스전용차로제, 고속도로 진입 교통량 조절, 실시간 교통정보 제공 등 각종 대책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경부고속도로 한남대교 남단부터 신탄진 141㎞ 구간, 상하행선에서 전일 버스전용차로제를 실시하며, 고속도로 교통량을 조절하기 위해 혼잡상황에 따라 고속도로 톨게이트 구설을 탄력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이밖에 국도82호선 화성 팔탄북부 구간 등 공사 중인 국도12개소 57㎞를 임시 개통하여 교통 혼잡을 완화하고, 교통량 분산을 위해 방송, 인터넷, 휴대폰 등 다양한 매체를 통해 실시간 교통 혼잡상황, 주요 우회교통로, 최적 출발시기 정보 등을 제공하는 한편 우회도로 안내 입간판 설치, 교통안내 지도 등을 배포한다.
또 터미널, 휴게소 등 교통시설과 열차버스 등 차내의 소독 및 청소를 대대적으로 실시하고 역, 터미널, 휴게소 등에 비누세정액과 손세척기를 충분하게 비치하는 한편, 귀성객에게 휴대용 위생티슈를 나누어주고, 예방홍보활동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철도, 버스, 택시, 항공, 해운 승무원 등 교통업계 종사자 54만여명에 대해서는 이미 예방수칙, 의심 감염환자 발생시 응급조치 요령 등을 교육하였고, 마스크, 체온계 등 개인위생용품을 지급했다.
보건당국은 특별교통대책기간 중에도 신종플루 의심환자가 발생하면 진료를 할 수 있도록 비상의료체계를 구축·운영하게 된다고 밝혔다..
교통행정당국은 누구라도 고열과 호흡기 증상이 있는 사람은 여행을 자제하고, 여행 중 신종플루 증상이 의심될 때에는 즉시 운전기사나 운수종사자의 안내를 받아 가까운 의료기관에서 진료를 받을 것을 당부하고 있다.
이외에도 정부는 안전한 이동을 위해 교량, 철도, 공항 등 주요 교통시설에 대해 안전점검을 철저히 실시하고, 교통사고 시 신속한 인명구조와 사고처리를 위하여, 119 구급대 및 구난 견인차량업체와 비상연락체계를 구축하고, 구난 견인차량 1,200여대를 전국 주요도로에 배치한닫고 밝혔다고 국토해양부 조춘순 종합교통정책관은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