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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09-09-23 18:3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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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로 들어온 탈북자들 중 78%가 북한에서 아사자를 직접 목격했거나 소문을 들은 적이 있는 것으로 나타나 과거 대북 쌀 지원정책이 여론의 도마에 올랐다.

이와 관련, 국회 외통위 한나라당 권영세 의원은 23일 하나원에 입소한 탈북자 47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면접조사에서 면접자의 78%가 아사자를 목격했거나 소문을 들었다고 답했고 많은 면접자가 과거 우리정부가 지원했던 쌀을 못 받았다는 답변을 내놨다고 발표했다.

특히 우리정부가 지난 2000년부터 2007년까지 북한에 대해 지원한 쌀은 260만t 분량에 달하고 있으나 식량을 받아본 적이 없다고 답한 탈북자가 상당수여서 논란거리로 급부상했다.

이에 대해 권 의원은 “대한민국이 지원한 쌀은 안전부나 보위부 등 고위층에게만 배급되고 이들이 장마당에 판 쌀을 일반 주민들이 사먹는 형태”라고 전제한 뒤 “대북식량 지원이 재개되는 것은 마땅하지만 획기적인 식량지원 모니터링 시스템이 마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프런티어타임스 송현섭 기자 21csh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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