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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09-09-21 23:2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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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부요인과 국무위원 그리고 주요요직의 기관장을 임명하기 전 그들의 자격여부를

민의의 전당, 국회의사당 안에서 국회의원들 끼리 재판하는 절차를 청문회라 한다.

대통령이 추천한 후보들은 청문회가 열리기전엔 일반국민들의 눈으로 보았을 땐 너무나 젠틀하고 깨끗한 인물로 보여 졌으나 막상 청문회에 임하면 숨겨진 흠들이 하나둘씩 드러나서 우리를 실망시키는 일들이 수 없이 반복되어 왔다.

어떤 후보를 볼라치면 인물값보다 못한 유치한 삶의 흉터가 드러나서 망신만 당하고 하차하는 경우도 너무나 많이 보아왔다. 이명박 정부 들어와서도 패가망신하는 후보도 더러 보았다.

참으로 어물전 망신 꼴뚜기가 시킨다던데 그 정도의 인물이라면 대한민국 전 국민이 장관자리에 못 오를리 없겠다 싶은 생각이 들 때도 있었다.

17대 대통령을 맞이할 때 까지 국회인사 청문회시절 대한민국에도 이런 청빈의 양반이 있었나할 정도의 후보는 유감스럽게도 특별히 없었지 않았나 생각하고 있었는데 이명박 정부 2기 장관인사에서 김 태영국방부 장관 후보를 놓고 장안의 화제가 되고 있음을 발견하게 되었다.

별이 내개인 장군께서 이사를 30여 번이나 옮겨 다닌 전력이 드러나서 세간의 동정에 라이트가 비쳐지고 있다. 40여 년 전엔 우리 사회에 별이 한 개만 움직여도 거리가 요란하던 시절도 있었다.

그 만큼 별을 단 직위는 정치보다 위에 권력의 중심에 있었던 몸 이였기에 무엇 하나 아쉬울 게 없는 위치에 있었다.

그럼에도 김 태영국방장관 후보께서는 아직도 전셋집을 못 면한 60고령의 무주택처지의 별4개였다니 이조시대 그 유명한 황의정승보다 조금도 부족 한 게 뭐란 말인가?

한때는 우리들 눈에는 무용지물로 보이던 국회인사 청문회도 이번만큼은 크나큰 보배를 건진 셈이 되어 어쩌면 고맙기도 하다.

이명박 대통령 역시 이번만큼은 인사다운 인사를 하신 격이 되었다. 사실인즉 우리나라 고위직 후보들 가운데는 결격사유가 없는 분들이 있으리라 감히 생각도 안했고 조그마한 하자는 있을 것이니 적은 것은 덮어두자는 취지의 글을 여러 인터넷 게시판에 올린적도 있다.

하지만 이번 국방부장관 후보의 청문회를 보고 오늘 당장 지구가 멸망해도 한그루의 사과 나무를 심자는 스피노자의 말이 귀에 와 닿는 다는 것을 새삼 느끼며 이 나라가 무궁한 발전과 세계 일등국가가 되려면 더 도 말고 김 태영 후보 같은 사람이 둘만 있다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술 한 잔 마신 마음으로 글을 올린다.

여러분 힘내세요! 대한민국은 희망 있는 나라입니다.

(오늘의 한국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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