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이사회 "수신료현실화 공감,자구노력 필요"
KBS 신임 이사회는 지난 12일 업무보고를 받는 자리에서 수신료 인상의 필요성에 대해 대부분 공감했다.
이사회는 방송의 공정성과 신뢰성 확보, 자구노력 등 수신료현실화를 위해 국민을 설득할 수 있는 방안도 주문했다.
KBS는 새로 구성된 제20기 시청자위원회에도 이번 주 중에 수신료현실화 방안을 보고하고 의견을 수렴할 예정이다. 시청자위원회의 의견은 수신료현실화(안)과 함께 방송통신위원회에 제출된다.
수신료 현실화(안) 수립은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 수신료현실화 추진단은 공적책무 확대계획을 포함한 공사 중기수지전망을 기초로 외부 회계법인의검증을 거쳐 적정 수신료 금액 산정을 위한 시뮬레이션을 진행하고 있다.
수신료 금액은 ▲수신료 중심의 재원구조를 확립할 수 있는 수준에서 ▲2012년까지 디지털 전환을 차질 없이 추진하고 ▲공적책무 확대 계획을 실행할 수 있는 수준에서 검토된다.
여기에 지속적인 자구노력을 통해 시청자 부담을 최소화 한다는 의지를 반영해 수신료 금액을 산출할 계획이다.
지난 2일 종료된 <공영방송 KBS의역할과 재원>에 대한 여론조사 결과 국민과 학계 전문가 모두 수신료현실화의 필요성에 동의하는 의견이 우세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세부적인 조사 결과 분석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출처: kbs 사보 454호 ,2009.09.17 발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