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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09-09-19 12:2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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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운찬 국무총리 후보자가 세종시 건설은 비효율적이라고 견해를 밝힌 반면 4대강 살리기 사업은 예정대로 추진하겠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19일 국회와 정치권에 따르면 정 후보자는 국회 인사청문특위 앞으로 제출한 서면 답변서를 통해 “(세종시) 사업이 많이 진행된 것으로 알고 있지만 행정 비효율 등 문제가 있는 것으로 생각한다”고 언급, 해당사업 자체를 원점에서 재검토할 수 있다는 뉘앙스를 비치기도 했다.

다만 정 총리 후보자는 “총리로 임명되면 국민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해 국가와 충청권 모두에 도움이 되는 방안을 모색하도록 하겠다”면서 국익차원에서 신중히 판단하겠다고 말했다.

반면 그는 4대강 살리기 사업에 대해선 “기후변화 등으로 인한 물 부족 및 홍수피해 등에 대비하는 동시에 수질개선 등 강을 친환경적으로 정비하는 것으로 필요한 사업”이라면서 “총리로 임명된다면 이미 발표된 정부의 계획대로 추진되도록 적극 챙길 것”이라고 답변했다.

특히 그는 “현 ‘4대강 살리기’ 예산은 반복되는 홍수피해로 인한 복구비를 앞당겨 투자한다는 개념으로 이해하면 장기적으로 국가 재정에 이익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언급했다

한편 정 후보자는 지난 18일 충청출신 인사모임인 백소회(百笑會) 조찬회동에서 “세종시 문제는 맡겨 달라. 나라와 세종시를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고 한 참석자가 전했다.

이 자리에서 그는 “여러분과 논의해서 가장 좋은 방법을 찾도록 노력하겠다”라면서 “충청출신인 것을 일생 자랑하며 살아왔고 덕도 봤다. 많이 걱정 안 해도 될 것 같다”고 강조했다.

<프런티어타임스 송현섭 기자21csh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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