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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09-09-17 22: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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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대통령이 ‘마이크로크레디트뱅킹(소액서민금융)’을 확대 시행해 모두 2조원의 자금을 서민들에게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17일 종로구 청진동 소액서민금융재단에서 열린 제31차 비상경제대책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마이크로크레디트뱅크재단인 ‘미소재단’을 만들어, 2조원을 전국의 서민들에게 골고루 지원하려고 한다”며 민간 기업의 참여를 적극 독려하고 나서 눈길을 끌었다.

특히 대통령은 “대기업이 최하위의 소상인들에 직접 도움을 주는 제도를 시작하려 한다”며 “현대 60년 역사상 최초로 민간에 의한 직접 서민금융을 하는데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대통령은 “따뜻한 나라와 따뜻한 사회를 만드는 데 획기적인 방향의 전환을 이뤘다”며 “대기업이 가장 어려운 계층에 직접 도움을 주는 것은 생산적 도움”이라고 언급키도 했다.

대통령은 또 “세계 어느 나라에도 없는 제도를 통해 새로운 길을 가는 시작이 아닌가 생각한다. 사회 전체가 화합하고 인정하는 사회로 가는 길목이 될 수 있다”면서 “이 제도는 어디까지나 민간이 하는 것이다. 그러나 전체가 균형을 잡도록 원칙을 만들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청와대 김은혜 대변인은 “오늘(17일)회의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강조하고 극빈층의 사회안전망을 확보하는 이명박 정부 친서민-중도실용 정책의 결정판”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회의에선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을 비롯해 진동수 금융위원장, 박영준 국무총리실 차장, 김성조 한나라당 정책위의장, 홍성표 신용회복위원장, 조석래 전경련 회장, 신동규 전국은행연합회장, 강만수 대통령경제특보, 윤진식 청와대 정책실장 등 인사들이 참석했다.

<프런티어타임스 송현섭 기자 21csh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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