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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09-09-16 10:4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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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정권에서 대북 퍼주기 정책을 주도했던 이들이 전면에 나선 것을 우려한다!'.

자유주의진보연합은 15일 성명서를 발표하고 '지난 7일 발족한 한반도평화포럼에 대해 강도 높은 우려를 보냈다.

한반도평화포럼은 외형적으로는 '남북관계 개선을 위한 모임'을 표방하고 있지만 단체 멤버 구성원들이 바로 '지난 노무현 정권 시절 대북 퍼부기 정책을 주도하고 기획한 전직 핵심 관료들이 대거 포진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한반도평화포럼은 최근 발족 모임을 통해 '지난 정부의 대북 지원이 핵무장에 전용된 의혹이 있다는 이 대통령 발언과 일부 언론의 확대 보도를 보며 이명박 정부의 잘못된 정책을 비판하고 한반도 평화에 대한 국민적 공감대를 확산해야 한다는 책임감이 한층 커졌다'고 말해 현 정부가 전개하고 있는 대북 정책에 반기를 들고 노무현 정권의 대북 정책 노선을 고수하겠다는 명백한 입장 표명을 한 바 있다.

한반도평화포럼은 백낙청 6.16공동선언실천남측위원회 명예대표, 박원순 희망제작소 상임이사, 오재식 전 월드비전 회장, 이문숙 전 한국교회여성연합회 총무가 주요 구성원들이다.

이들 단체의 핵심 간부들은 조만간 미국을 방문해서 미 행정부와 의회 인사들에게 '능동적 협상만이 비핵·평화를 보장한다'는 의견서를 전달하겠다고 밝혔다.

자유주의진보연합 관계자는 '백낙청씨는 발족 모임을 통해 남한 주도의 통일을 달성할 수 있다는 것도 그 동기가 무엇이건 또 하나의 환상이다라고 주장하며 현정부의 대북정책을 신랄하게 비판하고 있는 인사다.

백낙청씨는 김대중 전 대통령이 국내 유일하게 해외 언론과 지식인 사회에서 위상이 있고 영향을 줄 수 있는 분'이라며 김대중 전 대통령에 맹종하는 인사다'라고 규정했다.

아울러 박원순씨에 대해서는 '사회연대은행이라는 진보단체가 현정부에서 서민대출자금을 하나도 받지 않았다며 이명박 정부를 바보라고 신랄하게 공격하고 있는 인사다'라고 설명하고 있다.

한편 박원순씨의 주장과는 달리 자유주의진보연합측은 '사회연대은행이라는 단체는 올해 35억원을 지원 받아 가장 많은 서민대출자금을 받은 단체'라며 '이들 한반도평화포럼 주요 관계자들은 뻔한 사실을 뒤로하고 거짓말을 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자유주의진보연합측은 '이같은 성향을 갖고 있는 인사들이 미국에 가서 무슨 이야기를 하겠나. 미국에 한국이 잘못되었다고 대한민국을 욕을 해댈 것이 짐작된다. 자기 자신들의 아집에 사로잡혀 매국행위를 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프런티어타임스 이경기 기자lnews4@cho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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