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 기사등록 2009-09-15 12:37:52
기사수정
이명박 대통령이 UN 기후변화 정상회의 및 총회와 3차 G-20 금융정상회의 참석차 오는 20일부터 25일까지 미국을 방문한다.

15일 청와대에 따르면 이 대통령은 취임이후 4번째 방미에 나서 UN총회 기조연설을 통해 우리의 외교정책을 설명하고, 기후변화에 대비한 저탄소 녹색성장 노력을 역설할 예정이다.

우선 대통령은 오는 20일 미국 뉴욕에 도착해 22일 UN 기후변화 정상회의에 참석하고 그룹별로 진행되는 정상원탁회의를 주재해 기후변화 대응-녹색성장 확산노력을 설명하게 된다.

이에 앞서 대통령은 21일 반기문 UN 사무총장과 면담을 통해 한반도 정세를 비롯한 관심사에 대해 의견을 교환, 사무국내 한국인 직원과 모의UN총회수상 대학생 등을 만나 격려한다.

아울러 대통령은 23일 취임이래 처음으로 UN사무국을 공식 방문, 총회에서 ‘세계 평화와 번영에 기여하는 글로벌 코리아의 비전과 정책’을 주제로 기조연설을 한 다음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 부부가 주최하는 리셉션에 참석해 한미양국간 정상 외교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이 대통령은 오는 24일과 25일 양일간 피츠버그에서 개최되는 G-20 정상회의에 참석, 각국의 거시 경제정책에 대한 국제공조를 강조하는 한편 세계경기 회복세가 확실해질 경우에 대비한 ‘출구전략’ 준비에 대한 필요성을 역설할 것으로 보여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특히 대통령은 경제위기를 틈타 고개를 드는 보호주의 저지 및 도하개발아젠다(DDA) 타결차원에서 G-20 정상들이 의지를 모아야 하고, 세계경제가 현 위기를 극복한 이후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룰 수 있도록 미래 성장모델을 개발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할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이번 G-20 정상회의에선 내년 4차 회의 개최국이 결정되는데 우리나라가 의장국이 되는 만큼 글로벌 금융위기 타개이후 국제금융시스템 개편에 상당한 역할이 기대되고 있다.

한편 대통령은 UN총회와 G-20 정상회의에 참석하는 주요국 정상들과 회담을 갖고 뉴욕에선 코리아소사이어티-아시아소사이어티-美외교협회 공동주최 간담회도 참석할 예정이다.

이에 대해 청와대 김은혜 대변인은 “이명박 대통령의 UN총회 참석은 국제사회에서 이미지를 제고하고 UN과 협력관계를 증진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UN 기후변화 정상회의에선 ‘저탄소 녹색성장’ 선도국가로서 국제위상을 높이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 대변인은 이어 “G-20 의장단으로서 기후변화에 대한 글로벌 이슈 해결에 대한 기여를 제고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해 앞으로 이 대통령의 정상 외교활동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프런티어타임스 송현섭 기자 21cshs@naver.com>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worldnews.or.kr/news/view.php?idx=4579
기자프로필
프로필이미지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