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 공심위, 경남 양산에 박희태 공천
- 장광근 "박희태 공천에 반대한 공심위원들 없었다"

▲ 박희태 전 한나라당 대표
한나라당 공천심사위원회는 14일 4차 회의를 열고 10월 재보선 경남 양산에 박희태 전 대표를 공천하기로 결정했다.
장광근 사무총장은 이날 국회 브리핑을 통해 이 같이 밝히면서 "공심위원들 가운데 박희태 전 대표의 공천에 반대하는 사람은 없었다."고 말했다.
장 사무총장은 "박희태 전 대표와 김양수 전 의원이 여론조사 결과 오차 범위내에서 접전을 벌였다."면서 "그러나, 당 공헌도 및 김양수 전 의원이 최근 무리를 일으킨 점 등을 고려해 박 전 대표를 최종 후보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장 사무총장은 "강원도 강릉의 경우는 심재엽.권성동 예비후보 가운데 한 명이 여론조사 기관 한 곳의 조사에선 크게 앞섰지만 나머지 두개 조사기관의 경우에는 접전을 벌였다."며 "이 두분들에 대해선 선거관리위원회의 구속을 받는 여론조사 경선을 실시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그는 "여론조사 경선의 경우는 승복각서를 쓰게 돼있다."면서 "만약 여론조사 결과에 불복하더라도 선거법에 따라 이번 선거에 출마할 자격을 잃게 된다."고 강조했다.
장 사무총장은 "이번 여론조사 경선에 있어서는 앞서 조사를 했던 여론조사 기관 2개를 뺀 8개 여론조사 기관에서 두 예비후보자가 직접 추첨하게 된다."며 "경선결과 0.1%라도 앞서는 쪽이 한나라당 후보가 된다."고도 설명했다.
그는 "여론조사 경선 결과는 3~4일 내에 나올 것이다."고 덧붙였다.
장 사무총장은 안산 상록을에 대해선 "1위와 2위 예비후보자 사이에 압도적인 차이가 났지만 야당에서 전략적으로 접근을 하고 있으므로 한나라당에서도 상황을 봐가면서 추후에 결정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프런티어타임스 윤종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