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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09-09-11 16:2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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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의 노영민 대변인이 브리핑을 통해 KBS가 세종시와 관련된 토론 프로그램을 계획하면서 한나라당과 자유선진당 구도로 패널을 선정하고 있다며 자유선진당과 한나라당의 토론으로는 세종시 문제를 올바르게 다룰 수 없다고 주장했다.

노 대변인은 그 이유로 자유선진당이 정치적 이익에 따라 세종시의 취지를 훼손하며 한나라당과의 공조도 불사해왔다며 지난 7월 22일, 자유선진당과 한나라당이 합의해 행안위 법안심사소위에서 통과시킨 세종시법을 야합이라고 폄하했다.

입은 비뚤어졌어도 말은 바르게 해야 한다.

되짚어 볼 가치도 없지만 7월 22일 개최된 행안위 법안심사소위는 이미 민주당을 포함한 세 정당이 합의했던 일정이었으며 민주당이 그날 미디어법 통과에 반발해 일방적이고도 무책임하게 불참한 것이었다.

그럼에도 자유선진당과 민주당이 야합했다는 것은 세종시는 안중에도 없이 정략에 따라 합의를 파기한 자신의 무책임을 합리화시키기 위한 자기부정에 불과하다.

노 대변인은 또 민주당이 애초부터 세종시를 추진해왔고 세종시를 원안대로 건설하기 위해 노력해 왔다고 주장했다.

그렇다면 단적인 사례로 왜 민주당은 당초 원안의 관할구역에 포함돼 있던 충북 청원군 지역을 제외하자며 세종시 축소를 획책했는가? 민주당이 강조하는 ‘세종시의 원안추진’은 그러므로 앞뒤가 안 맞는 사이비에 불과할 뿐이다.

이렇게 정략과 당리당략에 따라 조변석개하는 민주당이야말로 세종시의 원안추진을 논할 자격이 없다.

더욱이 자신이 방송토론에서 제외된다고 해서 타 정당을 공격하고 음해하는 것이야말로 ‘종로에서 뺨 맞고 한강에서 화풀이하는 격’으로서 정치적 도의도 아니지만 매우 비겁한 행위이다.

민주당은 하루빨리 사이비의 옷을 벗고 진정으로 세종시 원안추진에 동참할 것을 촉구한다.

2009. 9. 11.

자유선진당 부대변인 박현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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