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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09-09-09 20:5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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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오 국회의장은 북한의 황강댐 방류로 임진강변에서 우리측 민간인 6명이 사망한 것과 관련, 북한 최고인민회의 의장에게 사과를 촉구하는 성명서를 보낼 것이라고 말했다.

김 의장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언론인과 함께 하는 국회 설명회' 자리에서 "작년 금강산 피격 사건 때도 가슴이 아팠는데 북한으로부터 공식적인 사과를 못 받았다."고 개탄하면서 이 같이 밝혔다.

김 의장은 특히 "북한이 이런 식으로 인명을 경시하는 모습을 보인다면 남북관계는 물론 국제사회에서도 인정을 못받을 것이다."고도 경고했다.

김 의장이 북한 최고인민회의 의장에게 보낼 성명서에는 북측의 사과 뿐만 아니라 하천을 공동으로 이용하기 위한 진실된 조사를 요구하는 내용도 들어가 있다.

더불어, 성명서는 북한의 댐들에 문제가 있어 우리측이 지원해야 하는지를 확인하기 위해 국회 차원의 현장 방문단을 파견할 용의가 있음을 밝히면서 이에 대한 북한의 답변을 촉구했다.

김 의장은 이 자리에서 "지난 번 김기남 노동당 비서가 국회를 방문했을 때도 당국간 대화제의를 제가 주선한 것을 계기로 여러 채널의 대화가 이뤄졌다."고 상기 시키면서 "북측은 이번 사태에 대해 진정한 답변이 있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프런티어타임스 윤종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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