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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09-09-09 19:2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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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회의사당내
민주당의 야유와 피케팅 속에 9월 정기국회 개회식만 열린 채 공전을 거듭해왔던 국회가 여야간 국정감사 일정합의를 계기로 정상화된다.

이와 관련, 여야 원내지도부는 9일 국회 운영위원장실에서 열린 회담을 통해 논란을 빚어온 국정감사를 내달 5일부터 24일까지 실시키로 하는 등 국회 정상화에 전격적으로 합의했다.

한나라당 안상수 원내대표와 민주당 이강래 원내대표는 이날 회담에서 이 같은 내용의 정기국회 의사일정에 합의했는데 정치권에선 국회파행에 대한 국민여론이 악화되면서 그간 국회법 준수를 강조해온 한나라당이 민주당에 대승적 차원에서 양보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그러나 당장 국회가 정상화되더라도 정운찬 국무총리 후보자와 6명의 장관 후보자들에 대한 인사청문회에서 격돌이 예상되는 만큼 생산적인 국회의 모습을 보이긴 어려울 전망이다.

한편 국감을 비롯한 의사일정을 놓고 팽팽한 줄다리기를 해온 양당 원내지도부는 한나라당이 28일부터 시작해야 한다는 주장을 철회하면서 민주당과 합의를 도출한 것으로 파악된다.

반면 민주당은 오는 10월 재보선을 겨냥해 이번 정기국회에서 세종시 문제와 대강 살리기 등 각종 쟁점사안을 부각시켜 정략적인 행보에 나설 것으로 예상돼 향후 귀추가 주목된다.

<프런티어타임스 송현섭 기자 21csh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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