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노조 8일 0시부터 24시간 시한부 파업
- 사측 불법행위 사규에 따라 엄정대처 방침 밝혀
철도노조가 8일 새벽 0시부터 기관사들을 중심으로 24시간 시한부 파업을 벌이고 있다. 그러나 코레일은 비상수송대책본부를 가동해 즉시 비상열차와 대체인력을 투입해 당장 별다른 혼란은 일어나지 않고 있다.
8일 아침 새벽 서울역에서 대전으로 가는 KTX 첫 열차가 예정대로 차질 없이 출발했고 수도권 전동열차도 모두 정상 운영되고 있다.
철도노조는 5월과 6월에도 작업규정 지키기 투쟁을 벌여 철도운행에 차질을 빚게 했었다.
철도노조는 회사측이 7월 20일 이후 단체협상 본교섭에 응하지 않고 있어 8일 0시부터 하루동안 기관사를 포함한 노조원 등 2천3백여 명이 파업에 참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철도공사측은 노조의 성실교섭 요구는 명분일 뿐 사측이 받아들일 수 없는 해고자복직, 손해배상소송 철회, 인력 구조조정 반대 등 쟁의행위 대상이 될 수 없는 다른 곳에 있다며, 불법 행위에는 엄정히 대처할 방침임을 밝히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