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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09-09-07 14:4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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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준성 연세대학교 직업 평론가
에스파니아의 마드리드에서 시작한 국제 기능대회.청소년을 위한 대회다.

나라마다 잘하는 기능인이 존재한다.이것을 겨루는 대회가 에스파니아에서 1947년도에 생겨난다. 국제 기능 대회다. 한국은 해방이 된지 2년이 지나서다.

에스파니아 정책가들이 자국의 청소년들의 직업 기량을 기리는 일, 경쟁하게 하는 일을 기획해서 하다가 1950년 그해부터는 포루투칼 기능인을 초청해서 대회를 한 것이 국제 기능올림픽 대회 시발이 된 것이다.

1955년 한국은 전쟁의 상흔을 안고서 국민소득 60불의 나라였다. 같은 해 필리핀의 국민소득이 160불이었다. 이 한국은 기능인을 키운다. 1960년대 이후에 키워온 기능인들은 1977년에 한국 기능인이 이 대회에서 우승을 최초로 하게된다.

그것이 바탕이 되어 한국은 2009년 2만불 국민 소득국가가 된다. 한국은 세계에서 가장 조선 반도체 자동차를 잘 만드는 나라가된다. 필리핀은 우리나라보다 국민소득이 현저히 낮은 국가에 머물러 있다. 차이는 기능인을 필리핀정책 당국은 제대로 키워가는 정책을 시행하지 못한 탓이다.

최근 열린 국제 기능대회에서 한국은 다시 우승을 한다. 16번째 우승이다. 금메달 45 종목중에서 13개의 금메달을 한국이 차지한 것이다. 일본을 이긴 것이다.그러나 문제가 많다.

현장에서 기능인의 고령화 문제가 그것이다. 한국 기능인 후속세대가 단절될 그런 상황에 놓인 점이다.

기능대회에서 우승을 한 이들은 물론 다른 기능인들도 홀대하는 직업 여건도 아직 더 개선 소지가 많은 것이 한국의 지금 상황이다. 이것을 개선하지 않고는 한국은 제조업 강국으로 남기가 쉽지 않을 지도 모른다.

철골 구조물, 모바일 로보틱스, 통합 제조, 타일, 귀금속 공예, 벽돌을 쌓는 기술인 조적, 요리, 실내장식, 공업 전자기기, 자동차 차체수리, 금형, CNC 선반, CNC 밀링분야에서 우리나라가 이번에 금메달을 취득한 것이다. 이는 나라의 미래를 밝게해 주는 소식이다.

나이어린 기능인을 제대로 양성하는 정책을 고민 하지 않고는 , 대학을 안가도 기능인의 기능 그것만으로 제대로 직업 세상에서 뿌리 내리게 하지 않고는 강한 나라가 되기 힘들다.

우수기능인을 다수 보유하지 못한 나라는 국민소득을 높이는데도 일정한 한계를 맞이할 수밖에 없는 것이 역사다.

이제 16번의 우승을 기억하면서 기능인 대회우승 경력만으로 그분야 직장의 이사가 되고 , 최고 경영자의 반열에 오르는 그런 직업 여건 만들기를 고민해 볼 시기가 우리에게 도래하지는 않았는가를 반추해볼 일이다.

이들 기능대회 입상자들이 취업보다는 대학 진학을 더 바라보는 풍토에 대한 진지한 고민을 할 가치는 없는 것인가. 대학에 가서 공부하는 것은 자유지만 말이다.
(nnguk@yonsei.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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