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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09-09-07 11:3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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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안상수 원내대표가 정운찬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한 검증이 이뤄지지 않아 예단할 순 없지만 대권경쟁도 가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안 원내대표는 7일 ‘이승열의 SBS전망대’에 출연, “정운찬 후보자 본인이 국무총리 역할을 잘 수행해 국민에게 ‘대통령감’이란 평가를 받으면 대권경쟁에 참여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그는 이어 “대선후보가 여럿이 있어야 앞으로 대선 경쟁시 흥행도 되고 승리도 보장된다고 생각한다”는 입장을 밝히긴 했지만 “지금부터 검증이 안 된 상태로 정 후보자를 대선후보로 미리 거론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는 전제조건을 달기도 하는 신중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이와 함께 안 원내대표는 이재오 전 최고위원의 당무복귀에 대해 “내년 2월 전당대회를 할 것으로 보이는데 그때 당당히 우리 당원들의 심판을 받고 돌아오는 게 옳은 길”이라면서 “당원들 의사가 합치된 다른 길이 있다면 그 전에라도 돌아올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그는 전당대회시기에 대해 “내년 2월 개최가 확정된 것은 아니지만 내년 6월 지방선거에 대비하려면 2월쯤 해야 할 것”이며 “전대를 2월에 하면 한나라당 지지율이 5-6% 올라가는 만큼 지지율을 올려서 새 지도부를 중심으로 지방선거를 치르는 게 옳다”고 말했다.

이밖에도 안 원내대표는 박근혜 전 대표의 당권경쟁과 관련, “박 전 대표가 선택할 문제”란 원칙을 피력했으나 앞서 박희태 대표가 거론했던 친박연대와 합당성사 가능성에 대해선 “현재는 추진되지 않고 있으나 지방선거 이전에는 합당하는 게 좋다”고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프런티어타임스 송현섭 기자 21cshs@naver.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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