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형오 국회의장은 "이번 정기국회는 18대 국회의 위상과 업적을 결정하는 중요한 100일간의 대장정이라"고 말하고, "국회개혁의 출발은 국회를 '정당의 각축장'이 아니라 국정을 논하는 '국민의 토론장'으로 바꾸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의장은 1일 2009년 정기국회 개회사를 통해 "개헌을 통해 새로운 시대를 맞이하고, 미래를 위한 국가 비전을 제시하며, 나라의 틀을 근본적으로 바꿔야 한다"고 개헌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김 의장은 또 법과 질서가 존중되는 국회가 돼야한다고 전제하고, 그러기 위해서는 "우리는 국회법을 지켜야하고 유리할 때만 지키는 것이 아니라 불리할 때도 수용해야 한다"고 말하고, 의사일정 문제로 더 이상 국회 전체가 파행, 지연되는 구태는 사라져야 한다고 말했다.
김 의장은 끝으로 이번 회기 동안에 여야가 싸우지 않고, 대화와 타협을 통해 정상적으로 국회가 운영되었다는 평가를 한 번이라도 받을 수 있도록 하자고 의원들에게 당부했다.
[덧붙이는 글]
사진출처: 김형오 국회의장 사진은 네이버 앨범서 퍼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