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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09-09-01 21:2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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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극적인 소재와 강한 흡인력으로 인기와 비판을 동시에 받았던 스타작가 임성한 씨가 1년 만에 새 작품으로 안방에 돌아온다.

MBC는 5일부터 드라마 ‘친구’ 후속으로 임성한 작가의 신작 ‘보석비빔밥’을 방송한다. ‘보석비빔밥’은 보석 이름을 지닌 네 남매(비취, 루비, 산호, 호박) 가정과 그 집안과 사돈을 맺는 서영국 가족의 좌충우돌을 그린 홈드라마다.

당초 MBC는 임성한 작가의 신작을 홍보하며 “이번에는 막장드라마가 아닌 경쾌하고 홈드라마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방송가에서는 ‘인어아가씨’, ‘하늘이시여’ 등 임작가의 전작의 아우라가 큰 탓에 이번 작품 역시 막장 코드를 숨겨놓은 것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되기도 했다.

1일 서울 광장동 쉐라톤 그랜드 워커힐 호텔에서 진행된 드라마 제작발표회에서 연출을 맡은 백호민 PD는 “이번 작품은 임성한 작가가 초기에 집필한 ‘보고 또 보고’, ‘온달왕자’ 같은 유쾌한 가족드라마 형태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하지만 단순한 드라마에는 머물지 않을 것이며 가족에 대한 다양한 시선의 변주를 그릴 것이다. 특히 자식들이 바라보는 부모의 철없는 모습을 통해 가족 내 갈등과 세대 간 갈등을 평이하지 않게 표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신비주의 전략을 고수하는 임성한 작가의 작품답게 ‘보석비빔밥’은 ‘유쾌한 홈드라마’라는 기본 줄기 외에 알려진 내용이 전무하다. 시놉시스조차 없는 상태에서 배우들을 캐스팅해 주요 출연진들은 “임성한 작가를 믿고 출연을 결심했다”고 입을 모았다.

‘하늘이시여’를 통해 일약 스타덤에 오른 이태곤은 “다소 부담스럽기도 했지만 임성한 작가라는 타이틀을 믿고 출연을 결정했다. 출연 전 백호민 감독과 작품에 대해 이런저런 이야기들을 나눴는데 이번에는 시청자들이 많이 웃을 수 있는 드라마가 될 것이라고 말씀하셨다”고 전했다. [BestNocut_R]

드라마의 실질적 주연인 루비 역의 소이현은 “SBS ‘태양을 삼켜라’와 병행하고 있지만 임성한 작가의 작품이라는 소식에 선뜻 출연을 결정했다. 시간이 갈수록 부담과 압박이 크지만 동료배우들과 제작진을 믿고 작품에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등록자 : 김송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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