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 기사등록 2009-09-01 12:21:04
기사수정
자유선진당이 탈당한 심대평 전 대표 대신 무소속 이인제 의원(논산.계룡.금산)을 영입할 것이란 '설'이 만만치 않다.

자유선진당으로서는 심대평 전 대표가 당을 떠난 바람에 교섭단체 지위를 잃게 됐다. 이를 회복하기 위해서는 의석수 1석이 시급하다.

선진당에게 이인제 의원은 매력적일 수밖에 없다. 이 의원은 충청권에서 심 전 대표 만큼이나 영향력 있는 인물이다. 또, 이념성에서도 선진당과 크게 다르지 않다.

특히, 이 의원이 심 전 대표와 사이가 안좋은 것으로 알려진 점도 눈여겨 볼만하다. 이 의원으로서는 심 전 대표가 없는 선진당이 그럴 듯해 보일 수 있는 것이다.

여기에다, 무소속으로 활동하기보다는 교섭단체 소속 의원으로 활동하는 게 정치적 입지를 넓히는 데 도움이 된다는 점도 마음을 움직일 수 있다.

이와 관련, 선진당 이상민 의원은 1일 평화방송 라디오 <열린세상 오늘 이석우입니다>에 출연해 "교섭단체를 이루지 못하면 아예 국회의원이 아니다."며 "아무 것도 활동 할 수 없다. 무소속은 회의일자도 파악 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그러면서 "지금 거론되는 이인제 의원은 저희 지역의 매우 훌륭한 분이고 대선후보까지 나왔었다."며 "제 개인적으로는 이런 분들이 같이 힘을 합쳐서 정치적 꿈을 펼쳐나가면 좋을것 같다."고 밝혔다.

이런 가운데 이 의원과 이회창 총재 사이의 문제도 거론되고 있다. 이 의원은 97년 한나라당 대선후보 경선에서 이회창 총재 승리에 불복, 탈당한 악연이 있다.

하지만, 이미 오래 전의 일이고, 이 의원의 입당을 계기로 과거를 청산할 수 있다는 긍정적 지적도 나오고 있다.

<프런티어타임스 윤종희 기자>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worldnews.or.kr/news/view.php?idx=4381
기자프로필
프로필이미지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