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총선서 민주당 압승, 54년 만에 정권교체
- 미일관계 변화 예상, 한일관계도 전기
일본이 1955년 이래 54년 만에 처음으로 제 1 야당이 단독으로 여야 정권교체에 성공했다. 현재의 여당인 자민당에서 제 1 야당인 민주당으로 정권이 바뀐 것이다. 일본 선거 역사상 처음 경험해 보는 것이다.
일본은 8월 30일 중의원 총선거에서 제 1야당인 민주당이 자민당을 대파 과반수에서 20여석을 훨씬 넘는 300석 이상을 확보해서 민주당의 안정적인 단독정권이 들어서게 됐다. 현재의 여당인 자민당은 107 석 확보에 그쳤다.
일본이 자민당에서 민주당으로의 여야 간의 정권교체는 실로 역사적이라고 말할 수 있다.
민주당은 오늘 중으로의 정권인수팀을 구성해서 자민당으로부터의 정권 인수 작업에 공식 나설것으로 알려졌다.
차기정권의 총리가 될 하토야마 대표는 야스쿠니 신사 참배에 반대하는 등 한일관계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한편 미국과의 관계는 긴밀하면서도 대등한 외교를 천명하고 있어 앞으로 미일관계의 변화 향방이 크게 주목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