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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09-08-28 15: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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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플루’의 계절 가을이 엄습하고 있다.

계절적으로 독감 바이러스 활동이 유난히 강해지는 환절기 가을철이 코앞에 닥쳤음에도 우리 보건당국은 ‘신종플루’ 대책은 물론이고 실태파악조차 못하고 있다.

질병관리본부 전염병대응센터장은 어제 오후 라디오방송을 통해 신종플루 확산을 거론하며 ‘다행스러운 것은 중증환자가 없고 병원에 입원중인 사람도 전체 9명뿐’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같은 날 지역감염으로 여겨지는 신종플루 세 번째 사망자가 발생했다. 현황조차 파악하지 못하면서 뭐가 “다행”이란 말인가?

국내 사망자 3명에게는 모두 뒤늦게 타미플루가 처방되었지만 끝내 사망했다.
보건소와 의료진이 보다 신속하게 진단하고 투약했다면 생명을 구할 수 있었을 것이다.

국민의 생명을 가벼이 여겨온 정부의 씻을 수 없는 업보다. 게다가 병원에서 신종플루 검사를 받으려면 무려 12만원이나 든다.

12만원씩이나 내고 검사를 받을 수 있는 계층이 얼마나 되겠는가?
검사비와 치료비를 전액 국비로 해주어야 신종플루 확산을 막을 수 있다.

자유선진당은 개학에 따른 신종플루 확산에 대한 대책을 줄기차게 요구해 왔다.
그러나 보건당국은 귀가 먹었는지 개학연기와 휴교사태가 벌어지자, 그제야 등교하는 학생들의 체온을 측정해야 한다고 법석을 떨고 있다.

그러나 일선 학교에서는 고막 체온계가 제대로 준비도 되어있지 않았고 열나는 학생들에 대한 사후처리 매뉴얼도 제공되지 않았다. 결국 쇼만 한 셈이다.

신종플루를 예방하고 대책을 강구해야 할 보건당국은 외유만 떠나면서 앞으로도 국민을 향해 쇼만 계속할 셈인가?

2009. 8. 28.
자유선진당 대변인 박 선 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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