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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09-08-27 22:5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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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시중 방송통신위원장이 방송 분야에서의 경쟁체제 강화를 언급했다.

최시중 위원장은 27일 기자간담회에서 "견해의 표명일 뿐 확정된 것은 아니다."고 전제하면서 "종합편성채널을 시험적으로 1~2개를 해봐서 결과를 보고 보완, 유효경쟁체제를 이뤘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최 위원장은 또 "장기적으로 민영 지상파방송도 하나 더 필요하다고 본다."며 "KBS를 그룹으로 만들어 일반 방송과 시청률 경쟁을 하지 (않도록 해), 색깔없는 공정한 뉴스를 접할 수 있도록 하고, 민영방송은 각각의 컬러대로 방송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그는 "민영 지상파 봤을때 현재 MBC, SBS가 있는데, (향후) 디지털화 되어 주파수에 여유가 있을 때 유효경쟁체제로 하나쯤 더 도입하면 좋겠지 않겠나."라며 " 한개나 두개로는 독과점이 될 수 있어 적절하지 않다."고도 덧붙였다.

최 위원장은 이 자리에서 "KBS와 MBC, EBS의 과제는 한마디로 '정상화'이다."면서 "이 목표를 이루기 위해선 구조, 예산의 문제를 (각 방송사 이사회가) 논의할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최 위원장은 더불어 "최근 MBC 엄기영 사장의 진퇴 문제가 나오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그것까지 포함해서 MBC가 국민의 전파로서 합당한 대우를 받을 수 있도록 방문진 이사회가 책임을 지고 소신 있게 해나가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최 위원장은 EBS 신임 사장 선정과 이사회 구성과 관련, "정치적 고려는 없을 것이다."고 선을 그었다.

<프런티어타임스 윤종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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