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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09-08-26 00: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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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대통령의 집권2기 국정운영을 위한 인적기반 마련을 위한 개각과 청와대 참모진 개편이 빠르면 내주초 동시 단행될 것으로 전해졌다.

25일 청와대와 정치권에 따르면 청와대 참모진의 개편의 경우 수평이동을 포함해서 중폭, 개각은 국무총리 교체를 포함해 중폭이상 장관이 경질될 것으로 전망돼 눈길을 끌고 있다.

이와 관련, 청와대 관계자는 “청와대와 내각의 인적개편이 이르면 다음주초 동시에 실시될 예정”이라고 전하면서 “민정수석과 법무장관, 정무수석과 정무장관 등 일부 청와대 참모진과 내각 개편이 연계돼있는 만큼 인적 쇄신을 동시에 단행키로 결정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다른 관계자 역시 “국무총리도 교체될 가능성이 높지만 아직 후임 총리가 누가 될 것인지는 결정되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다”며 “예전보다 강화된 정밀검증을 실시하고 있어 생각보다 검증작업이 쉽지 않은 상태이며 이 과정에서 일부 인사는 포기하기도 했다”고 언급했다.

특히 청와대 안팎에선 이번 개각과 관련해서 국민통합 및 중도실용으로 가닥이 잡혀있으며 후임 총리는 충청권 또는 호남권 출신 인사가 기용될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실제로 충청 출신인사로는 심대평 자유선진당 대표, 이완구 충남지사, 정운찬 전 서울대 총장이 거론되고 있으며 호남인사론 김덕룡 대통령 국민통합특보 등이 하마평에 오르고 있다.

또한 전윤철 전 감사원장, 김종인 전 의원, 진념 전 부총리, 강현욱 전 전북지사 등 김대중-노무현 정권 인사가 거론되며 이원종 전 충북지사, 전재희 복지부 장관도 유효한 상황이다.

이와 함께 이번 개각에선 정치인 3-4명이 입각할 것으로 보이며 지식경제부 장관엔 친박계로 대통령직 인수위에도 참여했었던 한나라당 최경환 의원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아울러 당정소통 강화를 위해 신설될 정무장관직엔 한나라당 임태희 의원의 기용이 유력하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으며 친박계 김무성 의원, 강창희 전 최고위원도 거명되는 상황이다.

반면 현 유인촌 장관의 유임 가능성이 있지만 문화부 장관으로 주호영, 나경원, 정병국 의원과 맹형규 정무수석의 하마평이 나오는 가운데 나 의원은 환경부 장관후보로도 거론된다.

이와 더불어 후임 법무부 장관엔 권재진 전 서울고검장, 문효남 전 부산고검장, 신상규 전 광주고검장, 문성우 전 대검찰청 차장, 이귀남 전 법무부 차관 등의 입각설이 나오고 있다.

또한 청와대와 정치권 일각에선 교육부, 노동부, 환경부, 국토해양부 장관 등에 대한 추가 교체설이 흘러나오고 있어 주목되는 반면 정정길 대통령실장의 경우 유임될 가능성이 높다.

청와대 수석 가운데는 이미 사표를 제출한 정동기 민정수석의 후임으로 김회선 전 국정원 차장이 거론되며 법무부장관 후보인 권재진 전 서울고검장, 이귀남 전 법무부차관, 박 만 전 성남지청장 등의 하마평이 나오면서 쉽사리 결과를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으로 파악된다.

더불어 박형준 홍보기획관은 정무수석으로 이동할 여지가 많은 것으로 보이며 이동관 대변인은 유임 또는 신설될 것으로 보이는 홍보수석으로 이동할 것이란 관측이 힘을 얻고 있다.

한편 집권2기 인적쇄신을 위해 청와대 참모진은 조직개편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는데 홍보기획관이 홍보수석으로 바뀌면서, 대변인을 산하에 두는 방안이 검토되는 것으로 파악된다.

또한 인사비서관이 인사수석 또는 인사기획관으로 수석급으로 격상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이동관 대변인의 유임 가능성이 유력하지만 홍보수석으로 자리를 이동한다면 김두우 정무기획비서관이 대변인에 승진 기용될 것이란 관측도 설득력을 얻고 있다.

아울러 교육과학문화수석은 교체가 유력하지만 사회정책수석은 유임설이 흘러나오고 있고 인사비서관이 승격되면 신재민 문광부 차관이 임명될 수도 있다는 전망까지 제기되고 있다.

한편 이명박 대통령은 작년 7월7일 교육부, 농식품부, 복지부 등 3개 부처 장관을 교체하는 개각을 단행한 바 있으며 올해 1월30일엔 행안부 장관을 경질했고 청와대 참모진의 경우 작년 6월20일 대통령실장 경질을 포함해, 7명의 수석을 교체하고 홍보기획관을 신설했었다.

<프런티어타임스 송현섭 기자 21csh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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