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 특사로 EU 방문...외교력 주목
- 한-EU 자유무역협정(FTA) 조기체결 협조 당부

▲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
박근혜 한나라당 전 대표의 외교력이 주목된다.
박근혜 전 대표는 오는 24일부터 내달 5일까지 이명박 대통령 특사로서 EU(유럽연합)와 헝가리, 덴마크 등을 방문한다.
박 전 대표는 특히 벨기에 브뤼셀의 EU집행위원회를 방문, 주제 마누엘 바로수 집행위원장 등 EU측 고위인사를 면담한다.
이는 한-EU 자유무역협정(FTA) 조기체결을 위한 EU측의 협조를 당부하기 위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 전 대표는 더불어 오스트리아를 찾아 석유수출국기구(OPEC) 압달라 살렘 엘-바드리 사무총장과 면담하는 등 자원외교를 펼칠 예정이다.
그는 또 국제원자력기구(IAEA)를 방문, 여러 현안에 대해 의견을 개진한다.
박 전 대표의 이번 일정에는 우리나라와 수교 20주년이 되는 헝가리와 수교 50주년을 맞는 덴마크 방문도 들어있다.
박 전 대표는 헝가리에서는 라슬로 소욤 헝가리 대통령과 카탈린 실리 국회의장을, 덴마크에서는 마그레테 2세 여왕 등 양국 국가원수 및 고위 관계자를 예방할 예정이며, 양국에서 개최되는 기념행사에도 참석한다.
박 전 대표는 이밖에도 방문국들에 진출한 우리 기업인 및 교민들과 오찬 및 만찬 간담회를 열어 애로사항을 듣고 격려할 계획이다.
이번 방문에는 한나라당 안경률 유정복 김성태 김태원 의원과 외교통상부 관계자들이 수행한다.
<프런티어타임스 윤종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