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 기사등록 2009-08-23 11:10:12
기사수정

한라챔버오케스트라가 제주의 비경을 찾아떠나는 음악회를 열었다. 지난 15~16일 이틀동안 '영주 10경 음악회'를 펼쳤다.

영주10경은 옛 사람들이 제주의 뛰어난 경관을 가려내 붙인 이름이다. 한라챔버오케스트라는 그중 사봉낙조, 한라산비경, 고수목마를 테마로 직접 현장을 찾는 세 차례의 공연을 기획했다.

지난 15일 저녁에는 사라봉 시민공원에서 음악회가 이루어졌다. 사봉낙조는 사라봉에서 바다로 지는 일몰의 빼어난 광경을 일컫는다. 한라챔버오케스트라는 뉘엿뉘엿 해가 지는 광경을 배경으로 전통가락과 현대 음악이 어우러진 선율을 빚어냈다.

16일에는 한라산 국립공원 관음사지구 야영장에서 음악회가 열렸다. 숱한 제주신화의 중심에 있는 한라산은 제주사람들이 신성스러운 산으로 여겨왔다.

한라챔버오케스트라는 이날 브람스의 '헝가리안 무곡 5번', 제주민요에서 모티브를 끌어낸 이문석의 '봉지가', 이바노비치의 '다뉴브강의 잔물결', '우리 민요 주제에 의한 환상곡', 뮤지컬 '맘마미아', 영화 '시스터 액트'주제곡 등을 선사했다.

'영주10경 음악회'의 남은 일정은 10월 17일 오후 3시 5·16 도로 마목장이다.<등록자측의 글>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worldnews.or.kr/news/view.php?idx=4237
기자프로필
프로필이미지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