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 시도당 사무실 등에 근조 플래카드
- 긴급최고회의 "중앙당 모든 지방행사 연기키로"
한나라당은 18일 김대중 전 대통령의 서거와 관련, 긴급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우선 한나라당 시도당 사무실, 국회의원 사무실, 지자체 의원 사무실 등에 김 전 대통령의 서거를 애도하는 근조 플래카드를 게첩(揭帖)하기로 결정했다.
윤상현 대변인은 이 같이 전하면서 "24일 대구에서 예정된 최고위원회의, 8월 21, 22일, 1박 2일로 예정된 중앙당 여성위원회 워크숍 등 중앙당 주최의 모든 지방 행사를 연기하기로 의견을 모았다."고 밝혔다.
더불어, 한나라당 지도부는 내일(19일) 최고중진연석회의 이후 김 전 대통령의 빈소를 찾아 조문키로 했다.
이와 관련, 장광근 사무총장은 이날 회의에서 "여러 가지 조문소가 차려지면, 가능하면 그 지역뿐만 아니라 영결식장, 또 각 중앙 조문소에 많은 당원들이 조문하도록 독려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박희태 대표는 이 자리에서 "우리 당에서는 장례절차가 정해지는 대로 최대한 조문절차를 엄숙히 이행하겠다."고 말했다.
<프런티어타임스 윤종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