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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09-08-17 13:0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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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허태열 한나라당 최고위원
한나라당은 이명박 대통령이 지난 8.15 경축사에서 언급한 행정체제.선거제도 개편을 강력 뒷받침 한다는 입장이다.

박희태 대표는 17일 최고위원회의에서 "행정구역과 선거제도를 개편하는 것은 이 시대의 소명"이라면서 "이를 위한 야당 대표와의 회담을 이미 제안했다."고 밝혔다.

특히 국회 지방행정체제개편특위 위원장인 허태열 최고위원은 이날 "행정구역 개편과 관련해 각 당이 개별법안을 갖고 있지만, 그 내용은 사실상 같다."며 "각 당이 따로 당론을 마련하기 보다는 국회에 마련된 특위에 맞기자는 분위기다."고 말했다.

허 최고위원은 회의 직후 따로 기자 간담회를 열고 "행정체제 개편과 관련해 야당 지도부의 견해를 탐문해봤다."며 "야당 지도부도 해야된다는 입장인 것으로 파악됐다."고 강조했다.

허 최고위원은 "야당의 책임 있는 분들과 다각도로 의견을 나누고 있다."며 "9월 정기국회 즈음 논의의 물꼬를 틀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특히 행정구역 개편 제안과 관련, "차·차기 지방선거 전인 2014년 5월까지 통합을 하도록 해야 한다."며 "이는 기존의 지방자치단체장들의 이해 충돌을 막기 위한 것이다."고 설명했다.

허 최고위원은 선거제도 개편과 관련해선 "언론 등이 중.대 선거구제 등 선거구제 개편만 집중 부각시키는 면이 있다."며 "하지만 이명박 대통령은 선거구제를 말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그는 그러면서 "재보선 횟수, 여성 참여 비율, 석패율 제도, 재보선 횟수 등 여러 사안과 함께 선거구제도 논의할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석패율 제도는 각 당이 기존에 의석을 거의 건지지 못한 특정 지역에서 가장 높은 득표율로 낙선한 후보를 비례대표로 뽑는 제도이다.

<프런티어타임스 윤종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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