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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09-08-14 09:5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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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바마 美 대통령
오는 11월 싱가포르에서 열릴 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APEC) 회의를 전후해서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한국 공식방문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와 관련, 미국 백악관은 워싱턴 현지시간 13일 “오바마 대통령이 오는 11월 14-15일 개최되는 APEC회의에 참석할 계획”이라면서 “대통령은 이 지역 방문기간에 다른 아시아 국가들도 방문하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밝혀 이 기간에 즈음해 한국방문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특히 로버트 기브스 백악관 대변인은 “오바마 대통령은 무역개방 및 투자를 촉진하고 경제회복과 지속 가능한 발전을 돕는 한편 지역과 세계적 과제를 해결키 위해 APEC지도자들과 협력을 모색할 것”이며 “순방계획이 결정되면 곧바로 추가발표가 있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반면 그는 “가능한 방문 대상국이 몇 개 있지만 현 시점에선 어느 국가가 될지 관측하긴 어렵다”고 말했으나 오바마 대통령의 순방리스트엔 한-중-일 3국이 포함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대해 외교가에선 한국과 미국정부는 오바마 대통령의 연내 방문을 놓고 그동안 물밑 조율작업을 지속적으로 벌여온 것으로 파악되며 시기발표만 남아있는 상황으로 알려졌다.

따라서 오바마 대통령의 첫 방한을 둘러싸고 외교무대에서 이명박 대통령과 두 번째 공식 정상회담이 이뤄진다는 점에서 관심을 모으고 있는데 오는 11월경으로 예상되는 오바마 대통령의 방한은 지난 6월 이 대통령의 백악관 방문에 대한 답방이란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

이에 대해 워싱턴 외교가에선 한미 정상회담에선 양국간 북핵문제 공조 및 한미FTA(자유무역협정) 발효 등 현안들을 타개할 새로운 전기가 마련될 것이라는데 이견이 없는 상황이다.

참고로 이명박 대통령과 오바마 대통령은 앞서 3차례에 걸쳐 전화통화를 통해 양국 정상간 긴밀한 협조가 이뤄졌으며 지난 4월 영국 런던에서 열린 G20 금융정상회의에서 처음 만나 회담했고 오는 9월 미국 피츠버그에서 개최되는 G20 정상회의에도 만날 것으로 전망된다.

<프런티어타임스 송현섭 기자 21csh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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