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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09-08-12 22:5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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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나라당 유정복의원
한나라당 친박계 유정복 의원이 박근혜 전 대표와 이재오 전 최고위원 사이에 대해 "냉랭한 시각을 가질 만한 상황이 아니지 않는가?"하고 말했다.

유정복 의원은 11일 평화방송 라디오 <열린세상 오늘, 이석우입니다>에 출연해 "박 전 대표께서 이재오 전 의원에 대해서 어떤 언급을 한 바도 없고 어떠한 입장도 나타낸 바도 없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유 의원은 진행자가 "그렇다면 이재오 전 최고위원이 정계에 복귀하고 정치 일선에 나선다고 하더라도 박 전 대표나 친박 인사들은 그건 그 사람이 알아서 할 일이라 보는가?"하고 묻자 "개인의 정치 활동에 대해서 직접적으로 입장을 정리해서 관여할 일은 아니다."고 답했다.

유 의원은 이 자리에서 이명박 대통령과 박 전 대표 사이에 대해서도 "원천적으로 서로 간에 불화와 다툼이 있는 갈등관계는 아니다."고 말했다.

그는 "(다만) 정치 현안에 대해서 이견이 있을 수 있고 또 이럴 경우에 박 전 대표께서 자신의 입장을 표명해서 이 것이 이제 갈등 관계로 오해될 수 있다."면서 "(하지만) 이명박 대통령과 박근혜 전 대표께서 무슨 다툼이 있었던 것은 아니지 않는가?"하고도 반문했다.

유 의원이 박 전 대표와 이 대통령, 이 전 최고위원 사이를 이처럼 부드럽게 표현한 것은 전날(10일) 발표된 '박근혜 유럽특사'와 맞물려 관심을 끈다.

한편, 유 의원은 이날 박 전 대표가 재보궐 선거 지역인 강릉을 방문 심재엽 전 의원사무실을 찾는 것과 관련, "17대 국회 때 심의원께서 진심을 갖고 성실하게 일해온 데에 대해서 박 전대표께서 개인적인 차원에서 격려 방문하는 문제이다."고 강조, 확대해석을 경계했다.

이와 관련, 아직 당내에서 본격적인 공천 절차도 시작되지 않았는데 박 전 대표가 미리부터 특정 후보 지원에 나서는 것은 문제가 있다는 비판이 제기됐었다.

<프런티어타임스 윤종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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