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락티코 전략의 빛과 그림자
- 인재는 기업이다

▲ 김준성 연세대학교 직업평론가
인재는 기업이다. 인재가 우수해야 기업이 우수한 재화와 용역을 생산할 수 있다. 그래서 인재확보에 기업들은 상당한 비용을 지불하면서 경영을 한다.
우수기업을 희망하는 경영진들은 인재의 가치를 평가하는 글로벌 인재 평가 팀을 두고 인재를 내외부에서 스카웃 하기도 한다. 특별한 기술을 가진 인재들은 이적(移籍) 사이닝 보너스를 받으면서 특정회사로 이적을 하기도 한다.
기업들은 갈수록 우수인재를 확보하기위해서 기업은 더욱 기민하게행동을 하게 될것이다. 비행기를 타고 인재 한사람 채용하기 위해서 대서양, 태평양을 건너기도 한다.
인재다운 인재를 우리는 스타라고 한다. 이런 스타를 집중적으로 한 기업이 일시에 모으는 일을 하는 경우가 종종 존재한다. 그것은 이적 사이닝 보너스를 고액으로 지출하고도 남는 장사를 할 수 있기에 그런 행태를 보이는 것이리라.
이적 사이닝 보너스는 이적을 통해서 새로이 자기 회사로 들어오는 직원이나 선수들에게 제공한다.
스타급에 속하는 우수 스타급 인재들은 모으는 기업의 행태를 우리는 갈락 티고 전략Galactico Strategy 라고 한다.
이들을 스카웃하는 비용은 많이 들지만 이들을 모아서 제품하나 제대로 히트하면 약간 높은 것 같아 보이는 이적료는 금새 만회(挽回)하고도 남는 장사인 셈이다.
제약회사에서 우수인재 신약 연구원을 잘 채용해서 제품하나 잘 만들어서 임상 후 팔면 일년 매출이 10조원을 상회하기도 한다.
회사나 스포츠 구단들은 이런 스타급 인재를 키워서 다른 회사에 더 이익을 붙혀서 수년 후 팔기도 한다. 여기서 얻는 이익은 크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는 500억원도 안 되는 이적료를 주고 영입한 후 영국의 명문 축구구단 맨유는 그를 몇 년간 경기장에 투입해서 우승을 수차례 한다.
그런 후 얼마 전인 2009. 6월 전격적으로 1645억 원의 이적료를 받고서 스페인의 레알 마드리드 구단에 판매한다.
그를 영입한 해가 2003년이라서 구단은 이익을 많이 본 셈이다. 그의 영입 후 맨유는 많은 우승을 하고, 아울러 호날두 이적료로만 무려 1145억원 이상을 맨유가 번 셈이다.
스포츠 경기에만 이적료가 존재하는 것은 아니다. 반도체, 전자, 정보 통신, 교육 여러 분야에서 기술자들의 이적 보너스가 암암리에 제공된다. 이들은 이적과정에서 지난 직장보다 높은 고액의 임금인상을 보상 받는 일도 병행된다.
스타인재인 이들 별들을 모아서 성공한 기업은 독일의 화학 회사 바스프와 한국의 삼성전자이다. 이들은 이공계의 탁월한 글로벌 인재들을 모은다.
프랑스축구 영웅 지단 등을 모아서 2002년 유럽 챔피언스리그에서 우승을 한, 제품 공고에 다수의 소속 선수들이 광고 모델이 되게 하고 일정한 수익을 올리는데 성공한 레알마드리드라는 유럽의 축구 구단의 역사를 만든이 있다.
그들은 2009년 다시 그들 구단의 탁월성을 향상 시키기 위한‘ 갈락티코 전략’에 시동을 거는 중이다.
그 일환으로 2009년 다시 레알 마드리드는 포르투칼 출신의 호날두와 브라질출신의 모범생 카카를 영입한다. 레알은 스타급 선수를 더 모을 것이다. 이런 과정의 결과물은 훗날 경기 성적으로 그 성 패가 좌우될 것이다.
갈락 티코 전략에도 일정한 리스크가 존재한다. 고가의 이적료를 준 선수, 고액의 이적 사이닝 보너스를 지출한 선수와 직원이 제대로된 결과물을 못 만드는 날에는 그 회사와 구단은 그 인재를 다음에 다른 구단과 회사에 고가로 판다는 것은 어려워 질것이기에 더욱 그렇다.
그래도 인재는 기업이다. 기업은 리스크를 감수하면서 우수인재를 찾아서 엄마 찾아 삼천리를 찾아 갈 수밖에 없을 것이다.( nnguk@yonsei.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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