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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09-08-06 11:5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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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법 원천무효를 주장하며 거리집회에 나선 민주당이 시민호응이 낮아 사실상 집회동력을 상실해 조만간 여야 대화채널을 가동할 것으로 전망된다.

6일 정치권에 따르면 민주당은 비정규직법을 비롯한 시급한 민생현안을 외면하고 장외투쟁에만 집중키에는 한계가 있다는 점을 절감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으며, 실제로 당내일각에선 쟁점법안 논의를 위해 국회에 등원해야 한다는 주장들이 나오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이 가운데 한나라당 김정훈 원내수석부대표는 6일 ‘이승열의 SBS전망대’에 출연해 “민주당 우윤근 원내수석부대표에게 허심탄회하게 대화하자고 제의해볼 계획”이란 점을 시사했다.

특히 김 수석부대표는 “이러다가는 여야 양쪽이 다 망한다. 여야 구분 없이 국민들로부터 버림받는다”면서 “산적한 민생법안을 먼저 처리하고 쟁점법안을 나중에 처리하려고 해도 야당의 ‘발목잡기’식 협상으로 진도가 안 나간다”고 여야협상에 상당한 고충이 있음을 밝혔다.

그는 또 “17대 국회보다 더 비효율적이고 더 갈등-대치국면으로 가는데 국회 정개특위에서 선거법 문제만 논의할 것이 아니라 국회 폭력방지 방안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키도 했다.

아울러 김 수석부대표는 민주당도 앞서 등원을 시사한 9월 정기국회에 대해 “우리는 국회법에 따라 9월1일에 개회하도록 노력할 계획”이라고 운을 뗀 다음 “민주당도 국회로 들어와 머리를 맞대고 현안을 논의하는 상생정치를 할 수 있어야 한다”고 촉구, 눈길을 끌었다.

김 수석부대표는 이어 “민주당 우윤근 수석부대표와 호흡이 잘 맞는 편인데 차제에 국회법을 손보든지 해서 이런(극단적인 여야 대결국면으로 가는)풍토를 없애야 한다”고 지적했다.

<프런티어타임스 송현섭 기자 21csh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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