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상수, 개각 관련 與의원 3-4명 입각 요청해
- “정부의 정무적 판단 보완… 민심 반영되도록”

▲ 박희태 한나라당 대표와 안상수 원내대표
8월 중순경으로 예상되는 개각에 앞서 한나라당 안상수 원내대표가 여당의원 3-4명에 대한 입각을 청와대에 요청,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이와 관련, 안 원내대표는 5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중진 연석회의를 통해 민심에 부응하기 위한 당정쇄신을 비롯해 대폭적 개각이 필요하다고 지적하면서 이 같은 사실을 언급했다.
특히 정치인 입각이 초미의 관심사인 개각문제에 대해 그는 이명박 대통령에게 “이번 개각에서 적어도 한나라당 의원 3-4명을 입각시켜 정부의 정무적 판단을 보완하고 민심이 반영될 수 있도록 할뿐 아니라 당정소통이 잘 될 수 있도록 해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파악된다.
안 원내대표는 이어 “대통령이 집권2기를 맞아 국민에게 미래에 대한 비전과 전략이 무엇인지 제시해야 한다. 대폭개각을 통해 인적쇄신을 국민에 보여줄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한나라당 의원들의 입각이)현 정권의 성공에 큰 도움이 되리라고 확신한다”고 언급했으나 정가에 회자되고 있는 친박계 또는 선진당인사의 등용여부에 대해선 말을 아꼈다.
한편 안 원내대표는 지난 3일 구성된 ‘당헌-당규개정을 위한 특위’ 활동방향에 대해 부진했던 쇄신에 대해, 본격적인 당내 전문가들과 토론을 통해 결과를 도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자유로운 토론과 다양한 논의를 통해 여당이 국민의 눈높이에 맞는 국민정당으로 거듭나야 한다며, 한나라당의 변화와 쇄신은 국민과 약속임을 명심해야 한다고 주지시켰다.
<프런티어타임스 송현섭 기자 21cshs@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