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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09-08-05 11:0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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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가 미디어 관련법 개정을 계기로 국내에도 신문-방송-뉴미디어 영역을 넘나드는 글로벌 미디어그룹 탄생이 가능할 것이란 기대감을 표명했다.

이와 관련, 청와대 박재완 국정기획수석은 5일 미디어법 개정 효과와 세계최고 수준의 국내 IT(정보기술) 경쟁력을 강조하면서 “정부와 기업이 힘을 모은다면 제2의 타임워너, CNN과 같은 세계적 미디어기업도 나올 수 있다”는 전망을 밝혀 국내 미디어업계의 눈길을 끌었다.

박 수석은 또 “세계표준과 동떨어진 낡은 족쇄가 마침내 풀렸다”며 “세계가 주목하듯 우리 미디어산업이 선진국과 어깨를 겨루면서 도약할 전기가 마련됐다”고 긍정적 평가를 내렸다.

그는 이어 “우리가 낡은 족쇄에 얽매여 주춤하는 사이 선진국은 이미 글로벌 미디어산업에서 고부가가치를 창출해 내고 있다”면서 “미국의 타임워너, 월트디즈니 등은 신문-방송-영화-인터넷 등 미디어산업의 모든 분야에 진출해 영향력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박 수석은 “이제 국내 방송시장에서도 본격적인 경쟁이 시작될 것”이라고 전제한 뒤 “미디어 빅뱅으로 창의력을 갖춘 젊은이를 위한 일자리도 많이 만들어 질 것이고, 이를 토대로 새로운 미디어시대를 선도할 글로벌기업을 키워나가야 한다”는 점을 역설하기도 했다.

한편 청와대는 미디어법 개정은 1980년 언론통폐합으로 왜곡된 시장질서를 바로잡고 고부가가치를 창출, 미디어산업의 미래를 이끌자는 취지로 개정됐다며 방송을 대기업과 특정신문에 준다는 주장은 잘못된 것이고 사전-사후규제 장치까지 마련돼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프런티어타임스 송현섭 기자 21csh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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