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희태 "민주당 지도부가 하급당원도 아닌데..."
- 특정인사 지역구 거리집회에 "투쟁에도 법도가 있다"
한나라당 박희태 대표는 민주당이 최근 벌이고 있는 특정인사 지역구에서의 장외집회와 관련, "투쟁에도 법도가 있다."며 개탄했다.
박희태 대표는 3일 최고위원회의에서 "하급 당원들도 아닌 민주당 지도부가 총 출동해서 국회의장과 우리 당 의원의 지역구를 찾아가서 가투를 벌이고 있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박 대표는 이어 "국가 간의 전쟁 현장에도 엄연히 전시법이 적용된다."면서 "어떻게 타당 의원들의 지역구까지 가서 이러한 시위를 벌이는 지..., 역사의 심판을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러한 민주당의 장외투쟁을 "야만적 행태"라고까지 규정하면서 "무슨 낯으로 후손들을 대할 수 있을까. 그 죄는 하늘에 닿을 것이다."고 발언의 수위를 높였다.
박 대표는 "민주당이 단말마적 반응을 보이고 있는 것에 대해 정말 연민의 정을 금할 수 없다."며 "민주당이 오늘 하루를 면하기 위해 두고두고 비난과 비판을 받을 그런 투쟁에서 빨리 발길을 돌리기 바란다."고 촉구했다.
한편, 박 대표는 이 자리에서 "우리는 오늘도 민생 현장으로 달려간다."며 "이번 주 내내 많은 서민들을 만나 계속해서 정을 나누고 어려움을 돕은 방법을 찾을 것이다."고 밝혔다.
<프런티어타임스 윤종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