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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09-08-03 23: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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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간 첨예한 대립 끝에 미디어법이 통과한 것을 계기로 국정운영의 자신감을 회복한 이명박 대통령과 한나라당의 지지율이 동반 상승세를 타고 있다.

3일 한나라당 여의도 연구소 조사결과 이명박 대통령의 국정지지도는 지난 1일 현재 35.%%로 급등세를 보였는데, 지난 6월25일 실시된 조사에서 31.1%였던 대통령 지지도는 4.4%P나 상승해 서울은 6.1%P, 인천과 경기의 경우 6.5%P가 오른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이에 대해 정치권에선 글로벌 금융위기에도 불구, 국내경기 회복이 가시화돼 이 대통령의 국정운영이 한층 탄력을 받고 있으며 특유의 현장위주의 과감한 행보에 나선 대통령의 지지도가 급등해 집권 2기 ‘중도실용 강화’ 및 ‘근원적 처방’이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특히 민주당의 100일 장외투쟁을 비롯한 좌익 야당들의 반발이 여전하지만 최근 미디어법 처리에 대한 국민여론도 상당부분 환기되면서 한나라당의 지지율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실제로 한나라당내 여론조사 기관인 여의도연구소가 지난 1일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에선 한나라당 지지율이 28.1%로 나타나 민주당 23.9%에 비해 4.2%P가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지역별로 보면 충청권에서 6.4%P 상승을 비롯해 부산-경남 3.5%P, 인천-경기에선 2.9%P가 올랐으며 연령대에서도 60대를 뺀 전 연령층에서 최소 1.6%P에서 4.5%P까지 상승했다.

이 같은 한나라당의 지지율 상승은 미디어법이 국회에서 처리된 직후인 지난달 25일 한나라당 26.3%, 민주당 26.1%로 격차가 0.2%P에 불과하던데 비해서 4.2%P로 격차가 확대됐다.

이와 관련, 한나라당 관계자들은 미디어법 처리에 대한 민주당 등 좌익 야당들의 공세와 통상적인 집권여당의 책임론 때문에 악의적인 프로파간다가 먹혔지만, 이젠 국민여론이 민생분야로 기울고 있다면서 쇄신과 함께 국민을 위한 정치에 나서야 한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여당 관계자들은 또 민주당이 미디어법이란 단일쟁점만 놓고 국회를 파행과 공전으로 이끌었고, MBC 주인행세를 하고 있는데 국민이 고운 눈길을 보낼 리 만무하다고 말하고 있다.

<프런티어타임스 송현섭 기자 21csh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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