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윤명준 통계청 산업동향과장
6월중 우리경제의 산업 활동 동향의 특징으로 생산, 소비, 투자 면에서 모두 전월대비 증가했다고 통계청이 발표했다.
광공업 생산이 6개월 연속 증가하고 서비스업 생산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와 설비 투자는 3개월 연속 증가하였고, 건설기성은 증가로 전환되었다.
이에 따라 현재 경기를 보여주는 경기동행지수 순환 변동치는 전월대비 4개월 연속 상승 했으며 향후 경기 국면을 예고해 주는 선행지수 전년 같은 달 대비도 6개월 연속 상승했다.
이를 세부적으로 볼 때 광공업 생산은 반도체 및 부품 자동차기계 장. 중심으로 전월대비 5.7% 증가해서 6개월 연속 증가했다.
전년 같은 달 대비로는 반도체 와 부품 기타 운동장비 등은 증가했으나 자동차, 기계장비 등이 부진해 1.2%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6월 계절조정 광공업 생산지수가 121.3으로 나타나서 작년 8월 121.1수준에 거의 도달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제조업 평균 가동률은 76.5%로 금년 2월 66.9%가 나타난 이후 5개월 연속 상승해서 지난 2008년 10월 77.3%에 근접한 수준으로 나타났다. 서비스업 생산은 도매 및 소매업, 부동산업, 임대업 등에서 증가해 전월대비 1.7% 증가했다.
전년 같은 달 대비로는 금융, 보험업, 보건업, 사회복지사업, 녹지서비스업, 부동산업, 임대업 등의 호조로 2.6% 증가해서 3개월 연속 증가했다.
소비재 판매는 자동차 세제지원에 따라 내구재가 크게 늘어나서 전월대비 1.8% 증가했다. 이는 3개월 연속 증가 한 것이다.
전년 같은달 대비로는 승용차 등 내구재 차량 연료 등의 비 내구재의 호조로 7.3 증가해서 2007년 7월에 9.1%이후 최대 폭 증가했다.
설비 투자는 특수 산업용 기계 자동차등을 중심으로 전월 대비 9.5% 증가해 3개월 연속 증가했다.
전년 같은 달 대비로는 반도체 장비 등 기계류 투자가 줄어 5.6% 감소하였으나, 전월에 16.2% 감소에 비해서 감소폭은 크게 둔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기계 수주는 공공부분 및 민간부분 모두 발주가 늘어 전년 같은 달 대비 7.8% 증가했다.
건설수주는 민간부분의 수요부진이 계속되고 있으나 재정 조기 집행으로 인한 공공부분의 토목공사 발주 증가로 전년 같은 달 대비 17.9% 증가해 2008년 12월에 30.7% 증가한 이후에 6개월 만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경기상황을 보여주는 동행지수 순환 변동치는 건설 기성액, 내수 출하지수, 제조업 가동률 지수 등이 증가하여 전월대비 1.6%p 상승했고 이는 지난해 2월부터 13개월 연속 하락하다가 올해 4월부터 4개월 연속 상승해서 경기회복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향후 경기 국면을 예고해주는 선행지수 전년동월비는 기계수주액, 소비자 기대지수, 재고순환지표 등이 증가하여 전월대비 3.3%p 상승해서 6개월 연속 상승했다.
6월 서비스업 생산은 전월대비 1.7% 증가하였고, 전년 같은달 대비로는 2.6% 증가했다. 2/4 분기로는 전 분기 대비 2.5% 증가했고 전년 같은 분기 대비로도 1.6% 증가했다.
6월 소비재 판매지수는 내구재 및 준 내구재를 중심으로 전월대비 1.8% 증가하였고, 전년같은 달 대비로는 7.3% 증가했다.
6월 설비투자는 특수산업용 기계, 자동차 등을 중심으로 전월대비 9.5% 증가했다. 전년 같은 달 대비로는 운송장비 등은 증가했으나 반도체 장비 등 기계류 투자가 줄어서 5.6% 감소했다.
6월 건설수주는 민간부문의 수요부진에도 불구하고 공공부문의 토목공사 발주증가로 전년같은 달 대비 17.9% 증가했다.
동행 종합지수는 건설기성액, 내수출하지수, 제조업가동률 지수, 광공업생산지수 등 모든 지표가 증가하여 전월대비 2.0% 상승했다.
현재의 경기를 보여주는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도 전월대비 1.6p 상승했다. 이는 지난해 2월부터 13개월 연속 하락하다가 금년 3월부터 4개월 연속 상승한 것이다.
[덧붙이는 글]
2/4 분기 산업 활동 동향을 발표하는 통계청 윤명준 산업동향과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