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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09-07-31 22:3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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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지역난방공사, 한국전력기술, 그랜드코리아레저 등 9개 민영화대상 공공기관이 사전준비를 모두 완료해 올 연말까지 매각될 전망이다.

반면 한국산업은행과 기업은행 및 양 기관 산하 5개 자회사의 경우 법령 제-개정이 필요하고 시장에 악영향을 줄 가능성이 있어 시장동향을 고려, 매각시기가 조정될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 기획재정부는 31일 공공기관 민영화 추진현황 자료를 발표해 민영화 대상으로 확정된 총 24개 공공기관 가운데 금년 연말까지 매각이 예정된 9개 기관에 대한 이사회 의결 및 매각심사위원회 구성을 마쳤으며 이 가운데 8곳은 자산평가 역시 완료했다고 밝혔다.

우선 자산평가가 끝난 8곳 중 한국자산신탁, 농지개량, 안산도시개발, 한국토지신탁 등 4곳은 매각공고가 났고 안산도시개발과 농지개량은 지난 29일 우선협상대상자까지 선정했다.

또한 재정부는 그랜드코리아레저, 한국지역난방공사, 한국전력기술 등 3곳은 상장 예비심사를 통과했거나 심사를 받는 중으로 올해 안에 상장을 완료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88관광개발의 경우 자산평가를 거쳐 9월중 공고를 내고 대한주택보증 등 8개 기관은 오는 2010년이후 매각하며 이중 한국건설관리공사, 경북관광개발공사, 한전KPS, 인천종합에너지, 한국기업데이터 등 5곳은 사전작업을 완료했고 경북관광개발은 주간사까지 선정했다.

이와 관련, 재정부 관계자는 “8개 기관의 경우 연말까지 자산평가 등 사전준비절차를 완료하겠다”며 “추진과정에서 조기매각 가능 기관은 금년 중으로 시기를 조정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매달 점검회의를 열어 추진상황을 점검하고 추진과정의 어려움을 해결토록 하겠다”며 “민영화가 당초 일정대로 원활히 추진되도록 노력을 계속해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재정부는 산은과 기은을 비롯해 산하 5개 자회사 등 민영화 대상엔 포함됐지만 매각이 지연되는 7개 기관의 경우 오는 10월로 예정된 산은 분사과정 등을 지켜본 다음 정책금융 시스템의 안정화 등을 점검하고 나서 구체적인 매각일정을 마련해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프런티어타임스 송현섭 기자 21csh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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