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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09-07-30 15: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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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박근혜 전 대표가 미디어법 역풍에서도 건재함을 과시했다.

미디어법 처리와 관련한 박근혜 전 대표의 모호한 처신이 지지율에 크게 악영향을 미칠것이란 관측과는 달리 지지도가 소폭 하락한것으로 드러났기 때문이다.

30일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얼미터'에 따르면 전날 실시한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조사에서 박 전 대표가 36.5%로 1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번 조사와 비교해 하락폭이 3.5%포인트에 그친 것이다.

2위가 15.2%인 유시민 전 보건복지부 장관 임을 감안할 때, 박 전대표의 독주 체제가 이번 미디어법 역풍에 크게 위협 받지 않은것으로 파악됐다.

미디어법 처리와 관련한 박 전 대표의 입장변화가 지지율에 마이너스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이나 전체적인 지지율에는 큰 변화는 없었던 것으로 풀이된다.

그러나 여타 여론조사결과들을 종합해보면, 20대와 30대에서 미디어법과 관련해 박 전 대표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이 크게 높아진 것으로 나타나, 새로운 숙제를 안게 됐다.

한편 같은 조사에서 정동영 전 장관(10.5%)이 3위를 유지했으며 그 뒤를 정몽준 의원(7.1%), 이회창 자유선진당 총재(6.2%), 손학규 전 지사(4.2%), 김문수 경기도지사 및 오세훈 서울시장 (3.1%)이 이었다.

이번 조사는 전국 19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로 조사했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 3.1%p, 응답률은 23.6%(통화시도 4,238명)이다.

<프런티어타임스 김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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